▲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처절한 실패로 끝났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후회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은 1년이며 최종적으로 등번호는 7번을 받았다.

산체스는 지난해 1월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꾸준히 부진했다. 지난 시즌은 부상까지 겹쳤다. 주급이 워낙 높은 선수였기 때문에 팬들의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산체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45경기에서 겨우 5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

산체스는 3일(한국 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맨유에 갔을 때 정말 행복했다.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팀 중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팀 아닌가"라며 맨유 이적 당시를 회상했다.

산체스는 "당시 맨유는 팀 재건을 위해 많은 선수를 사들였다. 난 그들과 함께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었다. 맨유에 간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비록 맨유와 좋게 헤어지지 못했지만 악감정은 없었다. 산체스는 "맨유에서 60분만 뛴 적도 있고 그 다음 경기는 뛰지 못할 때도 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맨유에서 행복했고 늘 친구들에서 맨유에서 행복하다 말했다"며 결과와 내용 모두 좋지 않았지만 맨유에서 보낸 시간을 좋은 기억으로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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