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화려했던 첫 시즌을 불의의 부상으로 마쳐야 했지만, 강정호(피츠버그)의 활약은 선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가 선수들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적지만 의미 있는 표를 받았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27일(한국 시간)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가 127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강정호는 5표로 3위에 올랐다. 작 피더슨(다저스)과 카일 슈와버(컵스)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신인이 주목을 받았다. 강정호는 선발 출전 경기가 많아지면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고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컵스전에서 다리를 다쳐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됐지만 수많았던 내셔널리그 신인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힌다. 동료 선수들이 그를 인정하고 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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