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가 탑승한 차량에서 승리의 애완견으로 추정되는 견공이 눈길을 끌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30)가 9일 입대했다. '버닝썬 게이트' 촉발자이지만, 여전히 관련 혐의들은 법의 심판은 매듭 짓지 못했다. 그런 만큼, 승리는 지인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훈련소로 향했다. 그런데 그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가 그의 입대 길을 함께 해 뜻밖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승리는 9일 오후 1시 30분께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승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한 육군 측의 방침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조용히 입영했다.

이날 승리는 하얀색 승합차를 타고 훈련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리가 타고 온 차량에서 내리자 차 안에서 아쉬운 눈길을 보내는 이가 있었다. 다름 아닌 애완견. 이 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승리의 입대 과정을 꼼꼼히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이 강아지를 승리의 반려견으로 추측하면서, "잘 다녀오개(게)"로 말하는 것 같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 9일 입대한 승리. ⓒ곽혜미 기자

이후 승리는 그는 취재를 위해 모인 카메라 앞에서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지만,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빅뱅 멤버로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승리지만, 현장은 조용했다. 그의 입대를 배웅하는 팬들도 오지 않았다. 승리는 가족과 지인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현역 입대를 위해 훈련소로 들어갔다.

▲ 승리가 파티를 한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무엇보다 최근 입영통지서를 받고 입대를 준비해 온 승리는 지인들과 입대 기념 파티한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승리는 지난해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된 관련 의혹 수사를 받기 위해 한 차례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구속 영장 신청이 기각되며 끝내 구속을 피한 그는 지난 2월 병무청의 입영통지서를 받고 입대했다.

이로 인해, 승리가 받는 해외 원정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됐다. 승리는 이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은 뒤 약 18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한다.

▲ 9일 입대한 승리가 인사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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