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고은. 제공|MBC '나쁜사랑'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 (극본 홍승희, 연출 김미숙)의 배우 신고은이 극중 형부와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매주 평일 아침 오전7시50분 방송되는 '나쁜사랑'에서 신고은은 여주인공 최소원 역을 맡고 있다. 비극의 중심에서 금단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신고은은 "일일 드라마는 체력적으로 촬영이 부담 되는건 사실이지만 우리 드라마 스텝과 배우들 모두 친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 촬영장에 나오는게 즐겁다"며 "최소원 성격이 저랑 정말 비슷해서 놀랐다. 저도 어려서부터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었다. 당돌하고 할 말 다하고 밝고 씩씩한 모습은 저랑 성격이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형부인 한재혁(이선호)와 금단의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신고은이 연기하는 최소원이 언니 최은혜(차민지)의 죽음을 추적하다 우연히 형부 한재혁과 만나고, 서로 관계를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신고은은 "형부와 처제 사랑이요? 어디 2박3일이라도 데리고 가서 단단히 말려야죠"라며 "저도 실제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의 남편과 그런 관계를 상상만 해도 이상하지 않나"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신고은은 "그건 아니죠!!"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다만, 우리 드라마 내용처럼 숨진 언니로 인해 서로의 관계를 모른 채 사랑을 키워왔다면 45% 정도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말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고은은 과거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약 2년 간 활동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당시 씩씩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으며 여러 스타들을 만났던 신고은은 당시 여러 스타 연예인들을 만났던 리포터 활동 경험이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신고은은 "많은 배우분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면 연기에 대한 의견도 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또,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스킬도 많이 배웠던것 같은데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또 MBC 예능프로그램으로 데뷔했는데 MBC 드라마 ‘나쁜사랑’에서 주연을 맡아 이렇게 촬영하고 있다는게 개인적으로 정말 뜻깊다. 친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배우 신고은. 제공|MBC '나쁜사랑'
지난해 12월 시작된 '나쁜사랑'은 120부 중 절반을 넘겨 방송되며 최고 시청률이 6.4%(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68회)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된 최소원-한재혁의 아픔이 깊어진 한편, 황연수(오승아)의 악행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고은은 "이제 고구마는 끝났습니다"라고 웃으며 "이제부터는 매회 사이다 씬들이 나갈 것이다. 또 여러 사건들이 생기면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실텐데,. 최소원이 직접 해결사 역할을 하는 장면들도 많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또 끝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른 아침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나쁜 사랑'은 오는 10일 71회가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