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 FC 밴텀급, PX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 ⓒTOP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TOP F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26, 코리안 탑팀)가 다음 달 22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TOP FC 11의 메인이벤트에서 UFC 출신 알프테킨 오즈킬리치(30, 터키)와 챔피언벨트를 걸고 맞붙는다.

곽관호는 2013년 12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8연승 무패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타격가다. 지난해 8월 TOP FC 8에서 박한빈을 꺾고 TOP FC 밴텀급 정상에 올랐고, 지난 1월 괌 종합격투기 대회 PXC에서 카일 아구온에게 이겨 PXC 밴텀급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13전 9승 4패의 오즈킬리치는 2013년 UFC 플라이급에 진출해 1승 3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현재는 중국의 격투기 대회사 쿤룬 파이트 소속이다. 

두 대회 챔피언벨트를 가진 곽관호는 UFC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UFC 플라이급에서 대런 우에노야마에게 이기고 루이스 스몰카·존 리네커·벤 옌에게 연패한 오즈킬리치를 상대로 그 가능성을 점검한다.

TOP FC 11은 TOP FC가 쿤룬 파이트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쿤룬 파이트는 중국 최대 격투기 단체로 쿤상 미디어 회사와 장수 위성 방송국 등이 협력해 출범한 단체다.

이번 대회에서 TOP FC와 쿤룬 파이트 대표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 TOP FC는 곽관호와 오즈킬리치의 타이틀전과 함께 장리펑(26, 중국)과 강정민(30, 동천백산 모스짐)의 라이트급 경기를 발표했다.

장리펑은 2014년 TUF 차이나에서 우승하며 유명해진 선수로, UFC에서 방출된 후 쿤룬 파이트 대표 선수로 활약해 왔다. 최근 6연승을 보태 15승 1무 9패 전적을 쌓았다. 그 가운데엔 지난해 12월에 로드FC 27 중국 대회에서 홍영기에게 거둔 리어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도 포함돼 있다.

강정민은 현재 TOP FC 라이트급 대표로 감각적인 타격전을 즐기는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장리펑에게 승리하고 공석인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아시아 톱 클래스 여성 파이터 김지연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TOP FC 측은 "이번 대회는 급성장한 중국 종합격투기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 스포츠는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격투기 선수는 케이지 안에서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 TOP FC와 쿤룬파이트의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TOP FC 11 대진

[밴텀급 타이틀전] 곽관호 vs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라이트급] 강정민 vs 장리펑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