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쳤다. 곧바로 복귀를 준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도스 안요스의 1라운드 왼손 스트레이트에 오른쪽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6주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페티스는 경기 직후 해설위원 조 로건과 인터뷰에서 "도스 안요스가 날린 첫 번째 왼손 펀치 때문에 경기 내내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며 부상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매니저 마이크 로버츠는 19일 미국 방송사 폭스스포츠의 UFC 정보프로그램 'UFC 투나잇'을 통해 페티스가 집으로 돌아가 부상 상태를 확인하고 재검사 받을 것이라고 했지만, 부상을 치료하느라 약 6주간은 아예 훈련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티스는 경기가 끝난 후 3일 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UFC 185가 열린 댈러스에 머물렀다. 안압이 가라앉길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18일이 돼서야 밀워키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뼈 '안와(눈확)'가 충격을 입어 파열골절된 상태. 안압이 너무 높아질 경우, 기압이 낮아지는 비행기는 타지 못한다. 안압이 떨어질 때까지 안정을 취해야 한다.
페티스는 WE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2011년 UFC 라이트급으로 넘어와 클레이 구이다에 패한 뒤 5연승을 달렸다. 제레미 스티븐스, 조 로존, 도널드 세로니, 벤 헨더슨, 길버트 멜렌데즈를 연파했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에 막혀 타이틀 2차 방어에 실패했다. 통산 전적 3패째(18승)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위기의' 앤더슨 실바, 은퇴 의사 없다…"올해 한 경기 더"
- 프라이드 명승부 '쇼군 vs 노게이라' 10년 만에 UFC에서?
- '행복한 아빠' 도스 안요스 "UFC 챔프, 영화 같은 일"
- 'UFC 첫 연승 도전' 에릭 실바 "코스첵 레슬링 위협적이지 않다"
- 맥그리거 바짝 긴장? 마지막 패배 안긴 천적, UFC 데뷔전 승리
- 론다 로우지 다음 상대, '9승 무패' 베시 코레이아 유력
- 권아솔 "이광희의 시계는 8년 전에 멈췄다"
- 로드FC 22 '윤동식 vs 타카세 다이쥬' 경기 취소
- '시민영웅' 김형수, 로드FC서 프로 첫승 "파이트머니 기부"
- 권아솔, 숙적 이광희에 판정승…불완전연소에 아쉬움
- [오늘의 UFC] 마이아, 라플래어에 판정승…실바 옥타곤 첫 연승
- [UFN 62] 페페이, 약점 이용 1R 서브미션 승
- 로우지, 8월 코레이아와 타이틀전…쇼군-노게이라 재대결
- 조쉬 코스첵, 은퇴 압박에 "UFC 고령자 리그 만들어달라"
- [UFC 독점영상] 알도, 맥그리거 보자마자 가운데손가락 '선물'
- UFC 대표가 받은 특명 "맥그리거가 알도를 건드리지 않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