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하영 논란에 '친일파 후속' 전범선 소환..."母도 부끄러워해"[이슈S]

작성일: 2026.08.11 15:21 문준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전범선(왼쪽)과 하영. 출처 'MP(뮤지엄피)' 유튜브, ⓒ스포티비뉴스DB
▲ 전범선(왼쪽)과 하영. 출처 'MP(뮤지엄피)' 유튜브,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가수 전범선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범선이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MP(뮤지엄피)'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 내력을 털어놓은 영상이 확산됐다.

당시 영상에서 전범선은 "우리 어머니가 갑자기 어느 날 내 방에 들어오시더니 조용히 말씀하시더라. (네가) 독립운동 기념하는 거 알겠는데 너의 집안이 어떤 집안인지 아냐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완익이 나라를 팔아먹을 때, 을사조약 맺을 때 그때 옆에서 통역을 했던 사람이 우리 할아버지다"라며 "이인직이라고, '혈의 누'라는 최초의 신소설을 쓴 사람이라고 배웠다"고 했다.

전범선은 "그때까지 나한테 그런 얘길 안 하셨다. 어머니도 부끄러웠던 거다. 제가 하도 독립운동가 (지지 활동)을 하고 다니니까 (말씀해 주신 것)"이라며 "엄청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하면 덕을 보지 않나. 집안이 왜 이렇게 대단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인직이란 양반이 일본으로 새 장가를 갔더라. 우리 집안은 버려진 집안이다"라며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다 들어가 있다. 명명백백하게 친일 행위를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 전범선. 출처 'MP(뮤지엄피)' 유튜브
▲ 전범선. 출처 'MP(뮤지엄피)' 유튜브

전범선의 솔직한 고백은 하영의 행보와 대조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하영은 "내 기억으로는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며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말하며 증조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왔고, 그가 일제강점기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친일 의혹으로 이어졌다. 하영이 지난해 1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인터뷰에서 증조부를 언급한 점도 재조명됐다.

이에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그의 친일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도 반박과 논란이 이어지자 이들은 11일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