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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장기하, 침대에선 어떨까" 성희롱 논란 12년 만에 사과…"노여움 푸시길"

작성일: 2026.08.19 11:59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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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정은. 출처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 곽정은. 출처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방송인 곽정은이 과거 장기하를 향한 '성희롱 논란' 발언에 대해 12년 만에 사과했다.

곽정은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8세 싱글여자는 밤에 뭘하고 지낼까? 찐 나이트루틴과 내돈내산 꿀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자신이 쓰는 침대 소개를 마친 곽정은은 "사실 오늘 침대 얘기를 되게 자세하게 했는데, 저한테 이 침대라는 단어는 굉장히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이유를 많은 분들이 짐작을 하시겠지만, 12년 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떤 남자 연예인 분에게 제가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남자다' 이런 발언을 해서 한동안 기사도 많이 나오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는 댓글도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곽정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때는 제가 13년 동안 거의 제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월간지 기자,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섹슈얼한 기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쓰는 매체에 있었고, 거기서도 섹슈얼한 기사를 가장 많이 쓰는 곽정은이라는 기자로 살았다. (당시에)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도 했고, 잡지에서는 용인되던 어떤 표현들이 방송에서는 훨씬 더 많은 대중들이 보기 때문에 용인되지 않고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거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의도로 말을 하든지 간에 그것이 발화되는 시점의 또 그 상황에 맥락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도 섬세하게 체크하는 것이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며 "뒤늦게나마 그때의 제 표현을 불편하게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금까지도 '이 여자 침대에서는 어떨까' 이런 댓글을 아직도 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12년 전에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누군가가 했던 얘기를 가지고 한 사람을 계속 미워하기에는 삶이 너무 짧다. 이제 노여움을 푸시고 제가 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에도 귀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곽정은(왼쪽)과 장기하. 출처 곽정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DB
▲ 곽정은(왼쪽)과 장기하. 출처 곽정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DB

앞서 곽정은은 2014년 SBS 예능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는 초반에 다가가기 힘들 것 같은 이미지였지만 라디오 진행을 같이 하다보니 먼저 다가가기 적절한 남자일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며 "앉아 있을 때는 묵묵부답인 모습이지만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곽정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내가 장기하 씨에 대해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말한 것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육체'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와, 작은 방에서 '고요히 조심스레 대화하는 영혼'으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를 모두 접한 뒤에 섹스 칼럼니스트로서의 내가 그의 섹시한 매력에 대해 보내고 싶었던 100%짜리의 긍정적 찬사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당사자가 문제없다고 하는 일에 대해 단지 성적인 욕망에 대해 발언했다는 이유로 나와 내 일을 매도하고 싶은 사람에게 조금도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8년생인 곽정은은 '매직아이' 이외에도 '마녀사냥', '연애의 참견' 시리즈,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개인 유튜브 '곽정은의 사생활'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현재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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