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학생 야구에서 있어선 안 될 불미스러운 일" 배재고 선수 2명·감독·주심 '출전 정지 1개월'…광주제일고 코치 '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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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일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6월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배재고vs광주제일고) 경기 중 발생한 비하 응원과 관련하여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심의‧의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2026.07.01.)에서 배재고 야구부 단체(팀) 처분을 우선 의결한 이후, 당사자 소명 및 추가 조사가 진행된 지도자, 선수, 심판 등 개인 대상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해당 경기 중 상대 팀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주도하여 대회 질서를 문란하게 한 배재고 선수 2명과 지도‧감독 소홀 책임이 있는 배재고 감독에 대해 각각 ‘출전정지 1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가 이미 단체(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 해당 선수들이 과오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그리고 피해를 입은 광주제일고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달하고 광주제일고 측 역시 이를 받아들여 선처를 호소한 점 등 여러 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아울러, 경기 초반부터 부적절한 구호가 지속되었음에도 현장에서 적절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켰던 해당 경기 주심에 대해서도 경기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1개월’ 처분을 결정했다.
한편, 배재고 측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상대 덕아웃을 향해 공개적인 폭언 및 욕설을 가한 광주제일고 코치에 대해서는 위반 경위 및 당시 정황 등을 참작하여 ‘견책’ 조치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지난 7월 각 시‧도협회를 통해 일선 현장에 부적절한 응원 자제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나아가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지도자 및 선수 대상 경기장 내 언어폭력 및 부적절 구호 금지에 대한 계도 활동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경기 중 유사 행위 발생 시 현장 심판진이 규정에 따라 제재 조치를 엄격히 적용하고, 2027년도 전국대회부터 시행될 선수단 행동 요강 및 관련 규정을 마련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회장은 “학생 야구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우리 선수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올바른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현장 지도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광주일고와 청룡기 1회전 경기에서 응원 구호로 논란을 일으켰다.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치고, "탱크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인 '탱크데이' 이벤트로 대표이사 교체 및 정용진 회장의 사과 사태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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