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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을 쏘는데 어떻게 이겨요?'…韓 중학생, 150점 또 150점 → 강연서 앞세운 컴파운드 4명 전원 8강 (종합)

작성일: 2026.09.28 20:3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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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16강 한국 강연서가 승리한 후 150점이 적힌 과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16강 한국 강연서가 승리한 후 150점이 적힌 과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만점을 쏘고 또 만점을 쐈다. 상대가 한번만 실수해도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의 막강한 역량이 개인전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남녀 개인전 출전 선수 4명 모두 8강에 안착했다. 

'중학생 궁사' 강연서(성사중)가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었다. 강연서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주오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두 경기 연속 150점을 쏘며 거침없이 8강으로 향했다.

32강부터 압도적이었다. 몽골의 다그단자브 오트곤바야르를 상대로 150-133으로 승리한 강연서는 2023 항저우 대회에서 인도의 아디티 스와미가 세웠던 아시안게임 기록 149점을 넘어섰다. 첫 경기부터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놀라움은 16강에서도 이어졌다.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을 만난 강연서는 다시 150점을 찍었다. 상대가 146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만점에는 닿지 못했다. 강연서는 자신의 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가볍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연습 라운드에 한국 박정윤(왼쪽)과 강연서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연습 라운드에 한국 박정윤(왼쪽)과 강연서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컴파운드 개인전은 15발 합산으로 승부를 가리며 150점이 만점이다. 한 대회에서 한 번 기록하기도 쉽지 않은 만점을 강연서는 이날 하루에만 두 차례 연속 만들어냈다.

한국의 또 다른 여자 궁사 박정윤(창원시청)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32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주마나 알리 아마드 알나자르를 148-140으로 제압했고, 16강에서는 대만의 천팡이를 만났다. 마지막까지 점수 차가 크지 않았지만 148-147 1점 차로 승리를 챙겨 8강에 합류했다.

남자부 역시 한국 궁사들의 발끝은 단단했다. 최용희(현대제철)는 32강에서 UAE의 압달라 하산 알만수리를 147-141로 꺾은 데 이어 16강에서 말레이시아의 알랑 아리프 아킬 무하마드 가잘리를 149-145로 제압했다.

김종호(현대제철)도 물러서지 않았다. 32강에서 부탄의 체툼 가이체이를 148-143으로 따돌렸고, 16강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주와이디 마주키와 맞붙어 147-14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에 나선 4명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8강에 올랐다. 강연서는 중국의 우니얼, 박정윤은 말레이시아의 맛살레 파틴 누르파테하와 맞붙고, 남자부에서는 김종호가 중국의 랴오자하오, 최용희가 베트남의 당꽁득을 상대한다.

▲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16강을 통과한 한국 강연서(왼쪽)과 박정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16강을 통과한 한국 강연서(왼쪽)과 박정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 기대되는 그림도 있다. 한국 선수들은 남녀 모두 대진표 반대편에 자리해 있어 승리를 이어간다면 결승에서 태극마크를 단 선수끼리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장면도 가능하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10월 1일 한꺼번에 펼쳐진다.

개인전만 잘된 게 아니다. 한국 컴파운드는 전날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체전 3개 종목에 이어 개인전까지 4명 전원이 생존하면서 이번 대회에 걸린 컴파운드 5개 금메달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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