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케이트보드 최초 금메달' 강준이는 어떻게 불모지에서 날개를 달았나…차근차근 쌓은 국제 경험, 아시아 1위 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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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첫 만남부터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졌던 선수들을 그들의 홈그라운드에서 넘어섰다. 강준이(18, 레드불)가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아마추어 대회 정상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왔고, 그 결과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나타났다.
강준이는 27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스카이엑스포 B홀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딩 스트리트 남자부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런에서 88.45점으로 기대 이상 고득점을 올린 가운데,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트릭에서 두 번째 시도까지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번의 기회에서 주특기인 '널리 270 힐플립 보드 슬라이드'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역전극을 펼쳤다.
마지막 트릭에 성공하자마자 강준이는 금메달을 확신했다. 트릭에서 92.40점을 얻어 총점 180.85점으로 일본의 사사키 도아, 오노데라 긴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사사키는 2024년과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 선수. 오노데라도 세계랭킹 12위에 예선에서는 강준이보다 높은 점수를 올렸다.
강준이는 이번 금메달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딴 은주원을 넘어 한국 스케이트보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어려서부터 ‘보드 신동’으로 주목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강준이는 2025년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이 함께하는 레드불 선수로 합류한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금메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온 강준이의 성장 과정이 아시아 정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2년 뒤 스케이트보드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LA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강준이는 이미 세계 스케이트보드 무대에서 여러 차례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2024년 11월 세계적인 아마추어 대회 ‘탬파암(Tampa Am)’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treet League Skateboarding)’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2026 문페이 X Games League’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케이트보더로 존재감을 넓혔다.
강준이의 세계 무대 도전 뒤에는 레드불의 글로벌 선수 지원 시스템도 함께하고 있다. 레드불은 강준이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스케이트보드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Athlete Performance Center(APC)를 통해 트레이닝과 재활, 퍼포먼스 관리 등을 지원하고, ‘레드불 스팟 체크(Red Bull Spot Check)’, ‘레드불 빌딩 드롭(Red Bull Building Drop)’ 등 글로벌 스케이트보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선수들이 실력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불은 또한 스케이트보드 불모지로 불리는 국내에서도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2년 ‘레드불 로컬 히어로 투어’, 2013년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한국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최근에는 ‘레드불 로드갭(Red Bull Road Gap)’, ‘레드불 월라이드(Red Bull WallRide)’ 등을 진행하며 국내 스케이터들과 글로벌 스케이트보드 신을 연결해왔다. 10년 넘게 국내 스케이트보드와 접점을 넓혀온 레드불은 강준이의 글로벌 도전을 지원하며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 무대로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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