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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국대' 韓 골프 메달 기대감 커졌다…양윤서, 아시안게임 2R 공동 3위 → 단체전은 공동 4위

작성일: 2026.10.01 16:5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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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총 4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양윤서.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총 4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양윤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의 스코어가 어느새 메달권을 바라보고 있다. 2008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가 둘째 날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윤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하루에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7위에서 출발했던 양윤서는 단숨에 4계단을 뛰어올랐고, 중국의 인뤄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승세는 후반에 더욱 선명했다. 전반에 버디 4개를 낚으며 3타를 줄인 양윤서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하루 65타라는 깔끔한 숫자가 남았다.

선두권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싱가포르의 섀넌 쉬안 인 탄이 13언더파 127타로 단독 1위다. 양윤서와는 6타 차다. 2위 인도의 프라나비 샤라트 우르스(11언더파 129타)와도 4타 차로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해야 할 간격이 분명하다.

그래도 올해 쌓은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부를 조준한다. 양윤서는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4월에는 WAAP 우승자 자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를 달리기도 했다.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총 4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양윤서. ⓒ 대한골프협회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총 4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양윤서. ⓒ 대한골프협회

국내에서는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인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김민솔과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했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프로 선수들과 맞붙는 무대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첫날 양윤서와 함께 공동 7위였던 김규빈(학산여고)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16위로 내려갔다. 박서진(서문여고)도 이날 3오버파를 적어내 4오버파 144타,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 모두 컷을 통과해 3라운드를 이어간다.

단체전에서는 순위가 조금 밀렸다. 한국 세 선수 중 성적이 좋은 두 명을 합산한 결과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왔다. 중간 합계는 6언더파 274타다. 중국이 12언더파 264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싱가포르가 11언더파 269타, 인도가 7언더파 273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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