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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체포→암 투병→결별 경고' 타이거 우즈, 트럼프 전 며느리와 결국 결혼하나! "이미 결혼 이야기 나눴다"

작성일: 2026.10.29 00: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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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 바네사 트럼프와 결혼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우즈와 바네사의 관계가 최근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해졌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결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우즈의 음주·약물 운전 혐의 체포와 바네사의 유방암 투병 등 잇따른 시련을 겪은 두 사람이 오히려 더욱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역시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을 전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서로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함께할 미래를 확실히 그리고 있다. 결혼은 이미 두 사람이 이야기한 주제지만, 그렇다고 당장 청혼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졌고, 상대방을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자는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과 인생이 힘들어졌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두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크게 의지했다"고 강조했다. 각자의 인생에서 찾아온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관계가 깊어졌다는 설명이다.

▲ 출처 카이 트럼프 유튜브
▲ 출처 카이 트럼프 유튜브

우즈와 바네사의 열애는 지난해 3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데일리 메일'은 두 사람이 2024년 11월 추수감사절 무렵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후 우즈는 자신의 SNS에 바네사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이혼 경험이 있다. 우즈는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했지만, 잇따른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10년 8월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샘과 아들 찰리가 있다. 바네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해 2018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가족들 사이의 관계도 상당히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가족은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카이는 우즈를 정말 좋아하고, 바네사 역시 우즈의 자녀들과 아주 잘 지낸다. 이들은 진심으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바네사의 딸 카이 트럼프는 현재 마이애미대학교 골프팀에서 활동하는 유망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올해 3월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3월 2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해안 도로에서 랜드로버 차량을 고속으로 운전하다 트랙터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우즈의 차량은 옆으로 전복됐고, 상대 차량에는 약 5,000달러(약 7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우즈의 주머니에서는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 두 알도 확인됐다. 우즈는 당초 음주·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후 검찰과의 합의를 통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난폭운전 혐의 등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5년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스위스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네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즈의 곁을 지켰다. 지난 9월 우즈가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법원에 출석했을 당시 바네사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가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바네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두 사람과 가까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네사가 우즈에게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관계를 끝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관계자는 바네사가 우즈에게 "정신 차리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으며, 중독 문제를 가진 사람과 관계를 이어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법적 문제와 별개로 바네사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올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수술을 받은 뒤 추가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 자녀를 둔 어머니인 바네사는 치료 과정에서 가족들의 지지를 받았고, 우즈 역시 곁에서 그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바네사가 암 치료를 마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바네사의 딸 카이는 어머니가 치료를 마친 것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우즈와 가족들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바네사가 치료 종료를 기념해 울린 종과 축하 현수막도 등장했다.

'페이지 식스'의 관계자는 "우즈는 바네사가 치료받는 내내 곁을 지켰으며, 좋은 결과를 얻은 뒤에는 바네사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축하했다"고 밝혔다. 바네사 역시 우즈가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곁을 지켰던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결별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두 사람에게 이제는 결혼설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청혼이나 결혼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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