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전 직원 "연봉 2000만원·하루 16시간 노동"…'산재 인정' 폭로 파장[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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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37, 강혜진)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인물이 과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진단받았으며, 산업재해까지 인정받았다고 폭로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장문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16년 헤이지니로부터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회사에 합류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반 직원으로 근무하며 중구거 채널 영상 대본 작성, 번역은 물론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업로드까지 제작 및 운영 전반을 혼자 맡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연봉 2000만 원에 계약했고, 이후 2100만 원으로 인상됐으나 별도의 야근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 근무를 했으며, 명절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고, 새벽까지 야근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인력 충원 요청 역시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고.
과도한 업무로 인해 A씨는 건강이 악화됐고, 2018년 11월 야근 도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특히 A씨는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도 회사 측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A씨는 회사 측이 당초 산재 신청을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이후 업무와 질병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회사 측이 휴직 중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근거로 질병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취지의 내용을 제출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A씨는 해당 여행이 의사의 권유에 따른 것이었으며 회사에도 사전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A씨는 헤이지니가 4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를 신청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약 1년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같은해 4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으며, 지금까지도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직접 경험한 근무 환경과 산업재해 신청 과정,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내용은 A씨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일방적인 주장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헤이지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는 키즈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약 41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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