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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만해? 나 디아즈야! 121m 투런포 쾅!…1차전 무안타→2차전서 본색 드러내나

작성일: 2026.10.27 19:47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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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윈 디아즈 ⓒ곽혜미 기자
▲ 르윈 디아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드디어, 르윈 디아즈(30)가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제 실점했지만 3회말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특히 디아즈가 고대하던 대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서 단 2안타에 그치며 1-5로 완패하자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1차전에 완전히 결장했던 최형우가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성윤이 제외됐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후라도는 3회초 하주석의 중전 안타, 김호령의 희생번트, 박재현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 3루에 처했다. 후속 이호연의 타구는 중견수 쪽으로 다소 짧게 날아갔다. 김지찬이 빠르게 달려와 넘어지며 이 공을 잡아냈다. 하주석이 득점해 0-1이 됐지만 2아웃을 만든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어 김도영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후라도는 해럴드 카스트로를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 르윈 디아즈 ⓒ곽혜미 기자
▲ 르윈 디아즈 ⓒ곽혜미 기자

3회말 삼성의 공격 이닝. 선두타자 류지혁이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와 8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재현의 희생번트, 김지찬의 유격수 뜬공으로 2사 2루. 박승규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구자욱도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2-1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다음 차례는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올러의 6구째, 151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모두 홈런임을 직감했다. 비거리 121m의 우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디아즈의 한 방으로 삼성은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최형우의 루킹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디아즈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타율 0.305(541타수 165안타) 26홈런 129타점 86득점, 장타율 0.510, OPS(출루율+장타율) 0.894, 득점권 타율 0.357(182타수 65안타) 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대신 2차전서 값진 아치를 그려냈다.

▲ 르윈 디아즈 ⓒ곽혜미 기자
▲ 르윈 디아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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