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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LG 거포에 강정호 러브콜 보냈다…"덕아웃서 우는 장면 마음 아팠다, 내가 1년 내내 케어를"

작성일: 2026.10.27 07:47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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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 ⓒ곽혜미 기자
▲ 이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킹캉' 강정호(39)가 LG에서 뛰고 있는 '미완의 거포' 이재원(27)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강정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원의 스윙을 분석하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이재원을 1년 내내 풀로 케어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재원은 여전히 유망주라는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이재원은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78경기에 나와 타율 .329 91안타 26홈런 91타점 5도루를 폭발하면서 올 시즌 LG에서도 업그레이드된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 이재원은 60경기에 나와 타율 .244 31안타 9홈런 27타점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최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을 당했고 2차전에는 선발로 출전하고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 아웃,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 아웃,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삼진 아웃,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삼진 아웃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급기야 덕아웃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강정호는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서 이재원이 삼진 아웃을 네 차례 당하고 덕아웃에서 울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그 장면을 보면서 진짜 마음이 아팠다. 나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고 이재원도 정말 잘 하고 싶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잘 되지 않으니까 눈물이 났을 것이다"라며 이재원이 눈물을 훔친 장면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재원은 올 시즌 삼진을 52차례나 당한 반면 볼넷 10개를 고르는데 그쳤다. "이재원이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꼈다"라는 강정호는 "본인이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존을 더 넓히는 것 같다. 이재원이 초구 타율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나는 이재원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스윙을 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 강정호
▲ 강정호
▲ 이재원 ⓒ곽혜미 기자
▲ 이재원 ⓒ곽혜미 기자

여기에 변화구 대응도 약점이 있다는 것이 강정호의 분석. 강정호는 "확실히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인다"라면서 "내년 최우선 과제는 삼진 아웃 비율을 줄이고 볼넷과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인플레이 타구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단순히 이재원을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지도해보고 싶은 바람도 공개했다. 강정호가 "내가 이 선수를 어떻게 가르치고 훈련을 시킬 것인지 데이터를 뽑았다. 나중에 나에게 온다면 한번 가르쳐 보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

강정호는 "감히 이야기를 하자면 내가 이재원을 도와주고 싶다. 그런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를 분석해주는 것 뿐이다"라면서도 "염경엽 감독님, LG 구단과 이야기를 해서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서로 동의가 된 상태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이재원을 1년 내내 풀로 케어를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최근 몇 년간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들이 강정호의 아카데미를 방문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이재원은 홈런을 칠 능력을 갖고 있고 파워가 뛰어난 타자다. LG에서 미래의 4번타자가 돼야 할 선수"라고 강조한 강정호는 이재원의 스윙이 담긴 영상을 보면서 오른쪽 무릎의 움직임을 지적하며 "골반이 빨리 열린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이재원은 2차전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에 머물렀다 ⓒ곽혜미 기자
▲ 이재원은 2차전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에 머물렀다 ⓒ곽혜미 기자
▲ 강정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제 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윤욱재 기자
▲ 강정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제 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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