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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英 무대 복귀하자마자 환상골 폭발! 교체 투입 3분 만에 동점골…뉴캐슬 감독 앞에서 '눈도장'

작성일: 2026.10.27 12:3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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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 출처 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이른바 '전역모 논란'에 휩싸였던 박승수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21세 이하(U-21) 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선덜랜드 U-21과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2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두 차례나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박승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박승수는 후반 22분 마테오스 페레이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뉴캐슬은 전반 37분 선덜랜드의 트레이 새뮤얼-오군수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키런 톰프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18분 펠릭스 스콧에게 다시 실점하면서 1-2로 끌려갔다.

▲ 출처 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 출처 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박승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25분 박승수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박승수의 올 시즌 U-21 무대 첫 골이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뉴캐슬 구단도 박승수의 득점 장면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 70분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공을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감아 차 넣으며 이번 시즌 U-21 무대 첫 골을 환상적인 방식으로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승수의 활약은 득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려 수비수 로건 와츠의 헤더를 이끌어냈다. 다만 와츠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승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자 뉴캐슬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40분 카일 피츠제럴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흐탕 살리아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추가시간 8분까지 선덜랜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3-2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는 뉴캐슬 U-21 팀에도 의미가 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2에서 거둔 첫 승리였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선덜랜드를 꺾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경기장에는 5000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역전승을 지켜봤다.

▲ 출처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 출처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무엇보다 뉴캐슬 1군 사령탑 마티아스 야이슬 감독이 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뉴캐슬 구단은 공식 경기 보고서에서 야이슬 감독이 경기를 관전했다고 밝혔다. 박승수는 1군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교체 투입 3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승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힌다. 2007년생인 그는 수원 삼성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주목받았고,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뉴캐슬 입단 이후에는 U-21 팀을 중심으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3월 블랙번 로버스 U-21과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박승수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1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3일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박승수 역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 출처 연합뉴스
▲ 출처 연합뉴스

다만 대회 직후 박승수의 SNS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박승수는 금메달 획득 이후 전역모를 비스듬히 착용한 채 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병역특례 대상자가 전역모를 착용한 행동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이 되는 것과 실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졌다. 박승수는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금메달 획득에 따른 축하와 별개로 SNS 게시물을 둘러싼 여러 반응이 나왔지만, 박승수는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논란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병역특례 제도의 형평성 문제와도 맞물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만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사회적 논쟁이 이어져 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축소 및 폐지 필요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 출처 스레드 캡처
▲ 출처 스레드 캡처

한편 박승수는 이제 뉴캐슬 1군 진입을 목표로 경쟁을 이어간다. 뉴캐슬 U-21 팀은 오는 30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컵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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