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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쥐약? 페덱 버텼다! 삼성 야수진 엉성한 수비에도…3일 쉬고 '5⅓이닝 1실점 99구' 역투

작성일: 2026.10.30 20:5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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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최원영 기자] 어떻게든 버텨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크리스 페덱(30)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6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9개를 선보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페덱은 이를 악물었다. 반드시 설욕전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유가 있다.

페덱은 올해 정규시즌 KIA전 2경기 12이닝서 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투구 수 94개로 물러났다.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KIA와 3번 만나 3패를 떠안았다.

삼성은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부상 이탈 여파로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 원태인을 불펜으로 활용 중이다. 선발투수 한 명이 부족해졌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4차전 선발투수로 페덱을 낙점했다. 페덱은 94구를 던진 뒤 사흘간 짧은 휴식을 취하고 4차전에 나서게 됐다.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페덱은 "앞으로는 KIA에 사적인 감정을 갖고 붙으려 한다. 세 번 만났는데 세 번 다 패했기 때문이다"며 "내가 고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4차전서 페덱은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박재현의 좌익수 뜬공 후 김도영과 10구 승부 끝 루킹 삼진을 수확했다. 해럴드 카스트로는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2회말엔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김선빈을 3루 직선타, 한준수를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후속 김태군의 타구는 좌익수 최형우와 유격수 이재현 사이에 떴다. 최형우와 이재현이 동시에 달려왔고, 이재현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좌중간 안타가 기록됐다. 1사 1루서 페덱은 박정우의 2루 땅볼, 박재현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을 채웠다.

4회말 페덱은 김도영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줬다. 카스트로의 3루 파울플라이,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 2루. 한준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 3루서 하주석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5회말엔 야수들이 수비로 페덱을 괴롭혔다. 김태군과 박정우의 유격수 땅볼 아웃까진 좋았다. 후속 박재현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르윈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2사 1루서 김도영이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 이재현이 처리하려 했지만 세게 튄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페덱은 2사 2, 3루에 처했다. 대신 카스트로의 헛스윙 삼진으로 직접 불을 껐다.

페덱은 6회말에도 등장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김선빈의 중전 안타성 타구는 2루수 류지혁이 끊어냈다. 다만 김선빈이 더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1사 1루서 한준수가 1루수 디아즈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디아즈는 이 공을 잡지 못했고 2루수 류지혁이 얼른 달려가 커버했다. 류지혁이 김선빈을 아웃시키기 위해 3루로 송구했는데 이 공이 빗나가 실책이 기록됐다. 1사 2, 3루가 됐다.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필승조의 핵심 이승민을 기용했다. 하주석의 1루 땅볼,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이승민은 박정우의 대타 김호령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삼성의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 크리스 페덱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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