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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군대 안 갑니다" 폭탄 발언→대표팀 탈락...병역 특례 문제는 상관 없다는 모레노 "발탁 기준은 경기력과 축구적 관점"

작성일: 2026.10.30 01: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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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군 면제’ 발언이 불씨가 된 가운데 국방부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을 궁극적으로 감축·폐지하는 방향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유튜브 채널 '오층스포츠부' 캡처
▲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군 면제’ 발언이 불씨가 된 가운데 국방부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을 궁극적으로 감축·폐지하는 방향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유튜브 채널 '오층스포츠부' 캡처

 

[스포티비뉴스=천안, 장하준 기자] 군 면제 특혜 발언과는 상관이 없는 명단 구성이다. 선수를 뽑는 기준으로 경기력과 축구적 관점을 꼽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이날 명단에는 강원FC의 수비수 이기혁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기혁은 지난달에 있었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했다. 덕분에 모레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열린 9월과 10월 A매치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그러던 중, 이기혁을 포함한 일부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군 면제 특혜와 관련해 경솔한 언행을 내뱉으며 빈축을 샀다. 이기혁은 병역 특례가 걸린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이는 축구 팬들을 넘어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사회적으로 관심도가 큰 군 문제이기에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레노 감독이 이기혁을 뽑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기혁은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직전 홍명보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깜짝 발탁되며 신데렐라로 거듭난 선수다. 이후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던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곧바로 모레노 감독에게 "일부 선수들의 군 면제 발언이 명단을 구성하는 데 영향을 줬느냐"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모레노 감독은 "모든 판단 기준은 경기력에 기반하며 축구적인 관점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원은 대표팀에서 떨어진 이기혁 대신 새로운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호재를 맞이했다. 이기혁과 함께 팀의 수비라인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신민하가 대표팀 명단에 최초로 발탁되며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 이기혁 ⓒ연합뉴스
▲ 이기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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