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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갑상선암 진단, 인생 끝났다 싶어"…투병 심경 첫 고백

작성일: 2026.11.02 14:55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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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각 ⓒ곽혜미 기자
▲ 허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가수 허각이 과거 갑상선암 투병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허각은 최근 장재인의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재인은 허각에게 "오빠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봤다. 그런데 오빠가 아팠다고 하더라"며 지난 2017년 허각의 암 투병을 언급했다.

허각은 "그때 '바보야'라는 노래가 나온 뒤였다. 그 어떤 징조도 없고 신호도 없었다. 그냥 '일하다 보니 피곤한가 보다' 싶었는데, 쉬는 날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목에 무언가가 있는 걸 발견하게 됐다"라고 갑작스럽게 갑상선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됐음을 회상했다.

그는 "말도 안 되게 작은 거였다. 근데 조직 검사를 해 보자고 해서 받게 됐는데, 그게 암이었던 거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 수술을 미루려고 했는데 위험하다고 해서 콘서트를 하고 바로 수술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허각은 지금껏 밝힌 적 없었던 당시 속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때 불렀던 '바보야'가 내 노래 중 가장 초고음이고 힘든 노래였다. 그래서 콘서트에서 들려드릴 때도 '이게 마지막 라이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장재인은 "갑상선 수술 하고 나면 성대에 영향을 많이 끼치지 않냐"라고 걱정했고, 허각은 "난 목소리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 긁는 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이었는데, 그게 수술하고 전혀 되지 않았다. 수술 후에 계속 음이탈이 나서 '내 인생은 끝났구나. 나는 죽었다' 싶은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허각은 2년여의 회복 끝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가족들이 옆에서 내가 부정적으로 변하지 않게 도와줬다"라며 가족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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