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 조이현 "난 운명론자, 오늘의 운세 챙겨보며 감정 컨트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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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이현이 '최종면접'을 통해 또래 배우들과 함께 촬영해서 느낀 편안함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 개봉을 앞둔 배우 조이현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이현은 '최종면접'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또래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은데 이런 좋은 기회의 대본이 저에게 와서 처음부터 읽기도 전에 긍정적으로 작품을 봤다. 함께하는 배우들도 좋고 원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참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촬영의 장점에 대해 그는 "연기할 때 편했다. 어려운 신에서 서로 고민하면서 하고, 대사가 긴 부분이 많은데 편하게 연습실이나 감독님 사무실에 모여서 연습하자고 했다. 또래 배우들이랑 하면 친구들이랑 하는 것처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드라마에서도 여섯 명의 배우가 다 같이 모일 기회가 없을 텐데 영화라서 가능했던 것 같고 너무 감사한 게 크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을 분석도 나왔다고 했다.
여섯 배우의 친분에 대해서는 "사실 모든 배우가 다들 바쁘기도 하고 따로 만날 시간은 없지만, 그렇게 안 만나고도 갑자기 무대인사하고 만났을 때 어색해서 '안녕하세요' 하는 게 아니면 진짜 친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기억이 나서 편한 자세로 있을 수 있고, 많이 친하네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덜 친하면 말 한마디라도 더 해야 할 것 같고 밥 먹었냐고 안부라도 물어봐야 할 것 같고 그 정도로는 친한 것 같다. 정말 친구같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이현은 자신을 '완전한 운명론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오디션 비결에 대해 "저는 완전 운명론자다. 데뷔 초에는 오늘의 운세도 보고 그랬다.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 감독님이나 다른 분들께서 더 좋게 봐주신 것도 있다. 다 보고 운세를 봤다. 안 돼도 안 될 운명이었다 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 기억에는 긴장은 있지만 엄청나게 긴장을 하고서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안 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않아야지'라는 게 있다. 편안한 마음이 꿀팁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잘돼서 좋은 결과가 있어도 감사하다. '이건 이건 그럴 운이었던 작품이다' 하는 거다.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한다. 기뻐하는 것도 크게 기뻐하려 하지 않고 너무 슬픔에 빠지는 것도 안 좋아해서 그런 걸 조금 감정을 편안하게 유지시키려고 일부러 운에 기대는 것도 있다. 운세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 의문의 봉투에 대해 '실제 자신의 이름이 적힌 봉투가 있다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은 지' 묻자, 조이현은 "모든 일에 다 겁쟁이여서 운을 믿는다? 이런 것 아닐까"라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저는 기대하거나 실망하고 싶지 않아서 운세도 끝나고 보는 편이다. 의미 부여를 하면서 하는 건 아니고 제 마음 편하려고 그런 거다"라고 덧붙였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다.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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