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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불암, 가족·후배들 배웅 속 영면…김혜수 빈소 사흘 째 지켜

작성일: 2026.11.02 10:03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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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최불암 장례미사 ⓒ연합뉴스 ▲ 고 최불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최불암 장례미사 ⓒ연합뉴스 ▲ 고 최불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고(故) 최불암이 동료와 가족들의 배웅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최불암의 발인이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정을 앞세운 운구 행렬이 이어지자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을 보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배우자인 김민자는 김혜수의 부축을 받으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평소 김민자의 딸을 자처했던 김혜수는 장례 첫날부터 내내 빈소를 지키며 유족 곁을 챙겼다. 방송인 김경란도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인 안현모와 배우 송일국, 정준호 등도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 행렬을 따랐다. 신현준은 관이 실린 운구차와 조문객을 태운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운구 행렬은 장례미사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으로 향했다. 오전 9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되며, 고인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추모곡 '아베 마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오전 10시 40분께에는 고인이 45년간 함께해 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 중구 본부에서 고별 행사가 열린다. 재단 임직원들이 고인의 영정을 맞이하고 직원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후 재단 1층 추모 공간에서 헌화가 진행되며, 고인의 영정은 재단을 둘러본 뒤 장지인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 고 최불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최불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최불암의 빈소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문화예술계와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22년간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자를 비롯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두심, 임호, 엄유신, 김지영·남성진 부부, 이계인 등 '전원일기' 출연진이 빈소를 찾았다.

나문희, 박근형, 오지명, 강부자, 이덕화 등 동료 배우들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대 그리고 나'에 함께 출연한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과 '수사반장 1958'에서 인연을 맺은 이제훈도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졌고, 재활에 힘썼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치하해 별세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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