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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촬영 논란' 32기 영수, "전쟁 시작"이라더니 결국 사과문 "나쁜 의도 아니었다"[전문]

작성일: 2026.11.04 09:57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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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기 영수. 출처|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 32기 영수. 출처|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몰카 논란에 휩싸인 '나는 SOLO'(나는 솔로) 32기 영수가 결국 사과했다.

영수는 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전날 방송된 '계약결혼'에서 불거진 '몰카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먼저 민현(국화)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촬영 당시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이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동의부터 구했어야 한다는 당연한 배려를 놓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는 공용거실에 둔 것이었고, 방송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모아 촬영이 끝난 뒤 기념이 될 만한 영상으로 만들어 깜짝 선물처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의도가 어떠했든, 상대방이 모르게 일상이 담긴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비판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민현(국화)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2일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 6회에서는 최정현('나는 솔로' 32기 영수)과 정민현('나솔사계' 13기 국화)의 갈등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가까워지던 중 최정현이 개인 카메라로 둘의 모습을 촬영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갈등을 빚었다.

최정현은 둘만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사과했지만, 정민현은 사전 동의 없이 촬영한 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정현은 정민현 앞에서 영상을 삭제했고, 정민현은 메모리 카드까지 요구한 뒤 자리를 피했다.

논란은 몰래카메라에 그치지 않았다. 방송에는 최정현이 정민현의 일기가 적힌 개인 수첩을 허락 없이 들여다보는 모습도 담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최정현이 동의 없는 촬영을 하고 수첩을 몰래 봤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방송 직후 최정현는 곧장 자신의 SNS에 "됐고, 이제 진짜 X같은 전쟁 시작이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으나 결국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여과 없이 '몰카' 장면을 내보낸 '계약결혼' 제작진 측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별도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 32기 영수 글 전문. 출처| 32기 영수 인스타그램
▲ 32기 영수 글 전문. 출처| 32기 영수 인스타그램

다음은 32기 영수의 글 전문이다.

먼저 민현(국화)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촬영 당시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이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동의부터 구했어야 한다는 당연한 배려를 놓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

카메라는 공용거실에 둔 것이었고, 방송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모아 촬영이 끝난 뒤 기념이 될 만한 영상으로 만들어 깜짝 선물처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의도가 어떠했든, 상대방이 모르게 일상이 담긴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여러 비판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현(국화)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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