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돕는 고영표, 이거 최강이네요…선제 실점→만루 극복→7이닝 1실점 '고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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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고영표(35)가 수비 도움을 받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고퀄스'다웠다.
KT 위즈 고영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6개를 선보였다.
1회초 고영표는 김지찬을 2루 땅볼, 김성윤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제압해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르윈 디아즈의 타구는 오른쪽 담장으로 멀리 날아갔다. 우익수 최원준이 점프해 잡는 듯했지만, 공이 글러브 끝에 걸렸다가 빠져 놓쳤다. 최형우가 홈으로 들어왔고, 디아즈는 3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0-1, 주자 상황은 무사 3루가 됐다.
후속 류지혁에겐 초구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를 잡은 유격수 장준원이 망설임 없이 홈 송구를 택했다. 디아즈가 홈에서 아웃 판정을 받자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그대로 아웃이었다. 1사 1루서 이재현의 3루 땅볼로 2사 2루가 되자 고영표는 김영웅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엔 강민호의 투수 땅볼, 김지찬의 헛스윙 삼진 후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2사 1루서 구자욱의 강습 타구를 1루수 김현수가 본능적으로 잡아냈다. 호수비로 실점을 막고 3아웃을 채웠다.
4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타구가 애매하게 떴다. 3루수 허경민이 달려가 머리 위로 손을 높이 뻗어 포구해냈다. 이어 디아즈의 중전 2루타, 류지혁의 1루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고영표는 이재현을 2루 뜬공으로 정리했다.
KT 타선은 4회말 샘 힐리어드의 좌전 2루타,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고영표는 5회초 공 7개로 이닝을 삭제했다.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김지찬을 투수 땅볼로 물리쳤다.
6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김성윤의 중견수 뜬공 후 구자욱의 좌중간 안타, 최형우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삼성은 최형우의 대주자로 박승규를 투입했다. 1사 1, 2루서 고영표는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시즌 막바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던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서 멈췄다. 1사 만루가 됐다.
고영표는 후속 류지혁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1루수 김현수-포수 한승택-1루수 김현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됐다. 고영표는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고, 힘차게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김영웅의 대타 전병우를 중견수 뜬공,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KT는 8회초 투수를 손동현으로 교체했다. 고영표는 임무를 완수한 채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홈팀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3일 1차전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을 맞은 2루수 김상수가 빠지고 류현인이 들어왔다.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우익수를 박승규에서 김성윤으로 교체했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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