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가 미국에서 무려 2위라니' 유니폼 판매량 2년 연속 2위 쾌거! 손흥민, MLS서 메시 다음...뮐러·레반도프스키·그리즈만 모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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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인기는 올해도 식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2년 연속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두 번째다.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시카고 파이어),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모두 제쳤다.
MLS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 유니폼 판매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메시 다음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LAFC에 입단한 뒤 두 시즌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북미 무대에서 막강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순위는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MLS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MLSstore.com'에서 판매된 아디다스 유니폼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판매 수량이나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손흥민의 유니폼이 정확히 몇 벌 팔렸는지, 지난해보다 얼마나 많이 판매됐는지는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1위는 메시였다. 메시는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이후 4년 연속 MLS 유니폼 판매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이 2위를 차지했고, 뮐러가 3위에 자리했다. 올해 MLS에 합류한 레반도프스키와 그리즈만은 각각 4위와 5위였다.
6위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의 유망주 캐번 설리번이 차지했다. 손흥민의 LAFC 동료 드니 부앙가가 7위에 올랐고,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하니 무크타르(내슈빌SC), 로드리고 데 폴(인터 마이애미)이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같은 순위에 올랐다. MLS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5시즌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도 메시가 1위, 손흥민이 2위였다. 당시 3위는 이르빙 로사노, 4위는 수아레스, 5위는 미겔 알미론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손흥민이 지난해 8월에야 MLS 무대에 입성했다는 사실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판매 기간이 짧았음에도 단숨에 전체 2위까지 올라섰다. 당시 MLS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직후 72시간 동안 글로벌 스포츠 상품 판매업체 '파나틱스(Fanatics)'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였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파급력은 유니폼 판매에만 그치지 않았다. MLS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 합류 이후 LAFC의 원정 경기 관중은 16% 증가했다. MLS는 손흥민이 메시 다음으로 리그 역대 소비자 상품 판매 실적 2위에 올랐다고도 소개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LAFC에 합류하자마자 빠르게 적응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MLS 신인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골을 만드는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직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까지 2026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7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기록한 2골 7도움을 더하면 공식전 9골 22도움이다.
지난달 15일 오스틴FC전이 대표적이다. 손흥민은 당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7분과 22분 부앙가의 득점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7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활약으로 리그 15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당시 도움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만 최근 소속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LAFC는 지난 2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LAFC는 승점 47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LAFC는 오는 8일(한국시간) 시애틀 사운더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지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경기 우선 개최권 확보는 무산됐다. 현재 승점 47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한 LAFC는 4위 세인트루이스(51점)와 승점 4점 차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4위까지 올라설 수 없다.
물론 손흥민은 개인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리그 15도움을 작렬한 손흥민은 이날 1도움 이상을 추가하게 된다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도움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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