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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피고인' 지성, 이토록 다양한 얼굴을 가진 남자라니

작성일: 2017.02.07 10:16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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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인' 지성.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다양한 얼굴을 가진 남자 지성, 그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했다. 

지성은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서 박정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박정우는 한때 잘나가던 서울 중앙지검의 에이스 검사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뒤 아내와 딸을 죽인 범인으로 몰려 감옥에 갇혔다. 

지성이 표현하고 있는 박정우는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기억을 잃기 전, 에이스 검사로 활약할 때는 어느 것 하나 무서울 것 없는 당당한 얼굴이었다. 원하는 바가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고, 옷 벗을 각오를 해야 할 때도 물러서지 않았다. 호랑이 검사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또 달랐다. 가정을 아꼈고 약하디 약한 ‘딸바보’가 되는 등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로 변했다.

기억을 잃은 뒤의 모습도 완연히 달라졌다.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였다고 생각하게 되자 삶의 의지를 잃은 무기력한 모습은 섬뜩하리만치 피폐했다. 발작과도 같은 절규는 몰입을 높여 박정우의 절박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지성은 여기서 또 한번 달라진 박정우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어 기억을 찾기 위해, 자신이 딸과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변화무쌍한 박정우를 완성해내고 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남자 지성의 활약은 지난 2015년 방송된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도 잘 드러난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가진 남자 차도현과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성은 당시 차도현 역을 맡았고,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를 표현했다. 지성은 이 드라마에서 차도현, 신세기, 페리박, 안요섭, 안요나, 나나 등 다양한 인격을 가진 사람을 연기했다. 그가 만들어낸 인물들은 모두 각기 다른 얼굴이었고, 같은 사람이 연기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물론 그가 지금껏 연기했던 인물들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비교적 최근 작품인 ‘딴따라’(2016)와 ‘비밀’(2014)을 비롯해 ‘올인’(2003) ‘뉴하트’(2007) ‘태양을 삼켜라’(2009) ‘로열 패밀리’(2011) 등은 모두 지성의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으로 내공을 쌓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박정우가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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