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종영②] 중간 투입 임수향, 존재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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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은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 탈북자 박신애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 분)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답답한 고구마 전개와 막장 드라마 전형을 따르며 아쉬움을 남긴 '불어라 미풍아'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은 빛났다. 이 가운데, 악녀 박신애를 연기한 임수향은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실 임수향에게 '불어라 미풍아'는 절대 쉬운 작품이 아니었다. 임수향이 오지은의 부상으로 중간에 투입됐기 때문. 앞서 오지은은 자신만의 박신애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호평 받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다리 부상으로 하차했다. 뒤이어 박신애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임수향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임수향은 이러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금세 박신애 캐릭터에 몰입했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임수향은 이해하기 어려운 악녀 박신애 캐릭터를 묵묵히 연기해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극중 악녀 박신애 캐릭터의 악행이 계속되면서 시청률 역시 꾸준히 상승, 51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것.
이처럼 임수향은 자신만의 악녀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극악무도한 악행을 거듭하며 공분을 이끌어냈다. 탈북자 박신애의 험난하고 힘들었던 인생을 처절하게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마지막까지 제몫을 다했다.
'신기생뎐', '아이리스2',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아이가 다섯' 등을 넘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임수향이 다음에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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