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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오키나와 캠프 영상] '펭귄 스타터' KIA 김선빈의 뜬공 트라우마 극복기

작성일: 2017.03.08 13:49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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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정찬 기자] 올해는 '만능맨' 김선빈(27, KIA 타이거즈)이 뜬공 수비라는 아쉬운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김선빈은 5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김민호 수비 코치의 지도 아래 수비 훈련을 했다. 뜬공 수비 훈련이 시작되자 김민호 코치는 바빠졌다. 공수주 뛰어난 평가를 받는 김선빈에게 뜬공 수비는 딱 하나 아쉬운 내용이기 때문이다.

김선빈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무사 1루 이병규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KIA는 이후 2실점 하며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김민호 코치는 김선빈의 자세를 지적했다. 공이 높이 떠 있을 때 상체가 하늘을 향해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또한 키스톤 콤비 안치홍이 다리를 모아 공을 잡은 것과 비교하며 김선빈에게 더 낮은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뒤로 넘어가는 공을 잡는 훈련에서는 김선빈의 안 좋은 습관이 간간이 나왔다. 김민호 코치는 김선빈의 수비 자세를 과장해 보이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김선빈의 수비 스타트를 놓고 '펭귄 스타트'라는 말도 지어냈다.

야수들의 뜬공 펑고가 끝난 뒤에도 김선빈은 홀로 남아 김민호 코치의 뜬공을 받았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훈련에도 김선빈은 묵묵히 남은 펑고 수를 줄여 나갔다. 훈련 마지막 순간까지 땀을 흘린 김선빈은 올 시즌 더 완벽한 '만능맨'을 꿈꾸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상] '펭귄 스타터' KIA 김선빈의 뜬공 트라우마 극복기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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