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186cm-98kg' 경북고 곽경문 '차세대 거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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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춘천, 신원철 기자] 경북고 4번타자 곽경문(2학년)이 봉황대기에서 '차세대 거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곽경문은 28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제43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장충고와의 결승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대회 내내 4번타자로 나와 6경기 16타수 9안타(타율 0.529, OPS 1.417)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 1사 1,2루 기회에서 장충고 선발 이근혁(3학년)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펜스 근처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였다. 선취타점. 경북고는 이어 안타 없이 4사구와 상대 실책, 폭투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곽경문의 장타는 대량득점의 시작이었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1루주자 이태민(3학년)이 단타에 홈까지 들어오는 빠른 발을 보여줬다. 곽경문은 이 적시타로 대회 4타점째를 기록했다. 7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지섭(2학년)으로 교체됐다.
아직 고교 2학년이지만 신체조건은 어른 못지 않다. 프로필에 적힌 키와 몸무게는 186cm, 98kg.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지난달 열린 '명문고 야구열전'에서는 10타수 8안타를 쳤고 이 가운데 홈런이 3개였다.
곽경문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출전해 전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과 2루타는 각각 1개씩 있었다. 4사구 출루도 6개(볼넷 3개), 그만큼 상대 팀이 '요주의 인물'로 보고 있다. 경북고는 대회 팀타율 2할대 초반(27일 기준 5경기 0.211)에 머물면서 투수력을 앞세운 승리가 많았는데 곽경문만큼은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경북고는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10-1로 꺾고 창단 이래 4번째(1971, 1975, 1981, 2015)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 등판한 최충연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 나태환(3학년)도 8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승계주자에게 홈을 내주지 않았다. '에이스' 박세진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사진] 경북고 곽경문 ⓒ 한희재 기자
[동영상] 경북고, 1회부터 대량득점 ⓒ SPOTV NEWS,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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