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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무리 임창민, 정재훈-봉중근과 어깨 나란히

작성일: 2017.06.16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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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태군(왼쪽)과 임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사 후 연속 장타 허용으로 올린 '진땀 세이브'이긴 했지만 어쨌든 NC 임창민은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 리그에 10명만 갖고 있던 기록에 임창민까지 동참했다.

임창민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9-7로 앞선 연장 10회 등판했다. 김하성과 윤석민을 범타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고종욱에게 홈런을,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 위기에 몰렸다. 대타 허정협을 땅볼 처리하며 어렵게 마침표를 찍었다. 이것으로 KBO 리그 11번째 3년 연속 2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3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은 9명이 보유하고 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삼성 시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두 번 달성했다. LG의 유일한 영구 결번 '노송' 김용수는 1993년부터 1995년에 걸쳐 26-30-30세이브를 기록했다. 

4년 연속은 조용준(현대, 2002~2005년), 진필중(당시 두산, 1999~2002년), 임창용(해태-삼성, 1997~2000년)이 이뤘다. 5년 연속은 손승락(넥센-롯데, 2012~2016년)이 성공했고 앞으로 더 늘려갈 기세다.

이 부문 역대 최장 기록은 한화 구대성이 보유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7년에 걸쳐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 사이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일본 프로 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2004년)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만 277세이브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가졌다. 김용수는 오승환과 임창용(KIA, 4년 연속 20세이브-통산 253세이브)에 잡히기 전까지 이 부문 1위였던 227세이브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임창민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정재훈(두산)과 봉중근(LG)은 따라잡았다. 정재훈(통산 139세이브)은 2005년부터 2007년, 봉중근(109세이브)은 2012년부터 2014년 3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민은 82세이브를 기록 중이고 올 시즌은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다. 

여름나기가 중요하다. 임창민은 지난해 7월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96,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했지만 8월에는 2.57, 9.00으로 퇴보했다. 이민호와 원종현이 마무리를 대신했다. 김경문 감독은 체력 문제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올해 역시 체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회복할 시간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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