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나이키 입는' 첼시, 바카요코-뤼디거-산드로 영입에 '1856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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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6-2017 시즌 종료 이후 이적 시장에서 잠잠하던 첼시가 '분노의 영입'을 시작했다. 첼시가 단번에 꺼내 들 돈만 해도 2000억 원에 달한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한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 포백으로 고생하던 콘테 감독의 첼시는 스리백으로 전환한 이후 파죽지세로 나아 갔고, EPL 역사상 처음으로 30승 고지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최근 팀의 '주포' 디에고 코스타의 이적 소식이 들리는가 하면, 다음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울 라이벌 팀들이 새로운 선수를 보강했지만 유독 첼시만 이적 소식이 뜸했다.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첼시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은 나이키의 계약이 7월 1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첼시는 1일 구단 홈페이지에 "첼시가 나이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고 발표했다. 이제 첼시 이적발표를 막을 '장애물'이 사라졌고 리그 2연패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우승을 위한 보강만이 남았다.

#미드필더 보강-바카요코
현재 첼시 이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티에무에 바카요코(23)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지난달 30일 "바카요코가 첼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주말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했다.
AS모나코 출신의 바카요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51경기를 뛰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콘테 감독은 은골로 캉테의 파트너로 바카요코를 점 찍은 상태다. 영국 현지 언론은 바카요코의 이적료를 3500만 파운드(약 52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윙백 보강-알렉스 산드로
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포지션은 단연 윙백이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리백에서도 마찬가지다. 윙백의 '퀄러티'가 스리백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은 마르코스 알론소를 왼쪽에, 빅터 모제스를 오른쪽에 기용했다. 두 선수 다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알론소는 스피드에 여러 차례 약점을 노출했다. 기동력이 좋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알론소는 분명 2% 부족했다.
콘테 감독은 왼쪽 윙백을 찾았다. 레이더망에 걸린 선수는 산드로다. 산드로는 현재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뛸 수 있는 선수다. 콘테 감독 역시 스리백을 메인 포메이션으로 삼을 테지만 때때로 포백으로 회귀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이 가능하고, 스피드가 좋으며 유렵클럽대항전 경험이 풍부한 산드로를 점찍었다.
이적도 상당히 진척된 상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 유벤투스 단장 주세페 마로타가 "산드로에 대한 엄청난 제의를 받았다. 만약 산드로가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한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현지 현론은 첼시가 산드로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제시한 금액을 6000만 파운드(약 890억 원)으로 보고 있다.

#센터백 보강-안토니오 뤼디거
첼시는 센터백 보강도 노린다. '원 클럽맨' 존 테리가 팀을 떠났고, 기대를 모았던 나단 아케도 본머스로 둥지를 틀었다. 첼시는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 명의 센터백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엔 게리 케이힐-다비드 루이스-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기용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본래 풀백에 뛰던 선수다. 임시방편으로 스리백의 일원으로 뛰었지만 뤼디거를 영입하면 케이힐-루이스-뤼디거 라인을 가동할 수 있고 아스필리쿠에타를 자연스럽게 측면으로 돌릴 수 있다.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이탈리아'는 1일 "AS로마에서 활약 중인 독일 수비수 뤼디거가 첼시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고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다. 오는 3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정식으로 사인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뤼디거가 이적하면 첼시 스리백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뤼디거의 이적료는 현재 3400만 파운드(약 499억 원)로 예상된다.
아직 첼시의 '분노의 영입'은 끝나지 않았다. 코스타가 콘테 감독과 '문자 사건' 이후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체자는 에버튼의 로멜루 루카쿠다. 루카쿠는 이미 본인이 직접 "거취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루카쿠의 예상 이적료는 약 1000억 원이다.

[영상][EPL] 첼시 우승 시상식 하이라이트ⓒ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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