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챔피언십 영상] 포항 유스가 스틸야드에서 뛴다는 것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포항, 영상 배정호·취재 조형애 기자] "짜릿짜릿했어요. 진짜 제가 프로 선수가 된 줄 알았어요. 정말 멋있었어요. 잊지 못할 경험인 것 같아요!"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U-18팀(포항제철고)과 성남 U-18팀(풍생고)의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 흡사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를 연상시켰다.
리그 경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스틸러스를 상징하는 배경 음악도, K리그 공식 주제가(Anthem)도, 장내 아나운서도 모두 같았다.
유스 선수들에게는 감격스러운 현장이었다. 포항제철고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공격 듀오' 김진현-배호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진현과 배호준은 이번 대회 포항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진현이 4골 2도움, 배호준이 5골을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득점왕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이야기했을 법도 했지만, 둘은 우승만 다짐했다고 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입을 모아 "득점왕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누가 득점하든지 상관없다. 우승만 목표로 잡고 있었다"고 했다. 결국 사이좋게(?) 골을 넣지 못한 두 친구는 4강전 순위 그대로(1위 배호준, 2위 김진현) 대회를 마쳤다.
그도그럴 것이 결승전 장소가 스틸야드였다. K리그 산하 유소년 팀만 참가하는 U17&18 챔피언십의 특별한 점은 프로 구단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포항에서 축구를 하는 소년들에게 스틸야드는 '꿈의 구장'.
대학 진학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3학년이었지만 배호준은 스틸야드만큼 동기부여가 된 것이 없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의 '화이트 보드 메시지'도 전의를 불타오르게 했다. 대회 MVP가 된 주장 박재우부터 김진현, 배호준이 모두 이를 언급했다.
박재우는 "형들도 이렇게 응원해주는데 열심히 해서 우승 꼭 해야겠다 하는 각오가 생겼다"고 했고, 김진현-배호준은 "포항 유스는 스틸야드에서 지면 안된다(실제는 '지지 않는다'였다), 너희가 최고다라는 문구가 기억난다. 도움이 많이 됐다.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꿈에 그리던 스틸야드에서 스틸러스 선수들의 응원까지 받은 선수단은 경기에서 날개를 폈다. 전반에만 김찬이 2골을 몰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멋모르던 1학년 시절, 우승을 해보고 이후 2년여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김진현-배호준은 남다른 감격을 전했다. 김진현은 "1학년 때 우승을 했다. 그 때는 형들 뒷바라지하면서 감격스러운 걸 몰랐다. 3학년이 돼서 우승하니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배호준은 "아직 꿈만 같다. 정말 행복하다"면서, 대뜸 "감사하다"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