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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쿠티뉴 이적 걱정? 리버풀, ‘수비 불안’은 어쩌나

작성일: 2017.08.13 14:4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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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필리페 쿠티뉴의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은 리버풀의 최대 걱정거리다. 그러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 취약한 대인 마크 

리버풀의 실점 장면을 분석하면 ‘대인 마크’에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왓포드에서 리버풀은 2번의 세트피스 실점을 했다. 전반 8분 실점 장면에서 리버풀은 선수를 밀착 마크하기보다는 ‘지역 방어’를 선택했다. 6명의 수비수가 일렬로 자리를 잡으며 슈팅 공간을 매우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비 방법은 순식간에 무력화됐다. 왓포드 카불은 앞에서 수비의 시야를 흔들었고 스테파노 오카카는 높은 점프력을 활용해 정확한 헤딩슛을 만들었다. 문전으로 달려드는 선수와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는 선수의 높이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오카카 주변에는 5명의 수비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저지하지 못했다. 미뇰레 골키퍼마저 공을 걷어내려는 시도조차 못 한 채 그대로 골을 내줬다. 

#2. 무리한 공격 차단 시도 

리버풀은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알베르토 모레노가 무리하게 공을 뺏으려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공격 차단에 실패했고 오른쪽 측면은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 측면에 다른 선수들이 있었지만 뒤 공간 커버에 들어가지 않았다. 측면은 그대로 열렸고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리버풀 수비진은 한 군데 뭉치는 경향을 자주 보였다. 2대 1 패스 한 번으로 쉽게 슈팅 공간을 내줬다. 수비진 전체를 지휘하며 조직적으로 상대를 대응하는 방식이 부족했다. 상대 선수를 보지 않고 공만 쫓는 리버풀은 개막전부터 많은 실점을 했다. 

#3. 불운한 동점 골…‘오프사이드 논란’ 

리버풀이 3-2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왓포드는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리찰리슨은 슈팅을 날렸고 미뇰레 골키퍼가 선방을 펼쳤다. 그런데 미뇰레 골키퍼 바로 옆에 있던 미겔 브리토스가 연이어 슈팅을 날리며 동점 골을 성공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지 않았고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클롭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분명 오프사이드이다. 부심은 라인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오프사이드 반칙을 봤어야 했다”고 말했다. 

문전에 워낙 많은 선수가 몰려있어 부심이 제대로 판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애초에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점도 실점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리버풀에는 불운, 왓포드에는 행운의 골이었다. 수비불안과 불운이 겹친 리버풀은 첫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경기 정보

2017-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2017년 8월 12일, 영국 비커리지 로드

경기 결과: 리버풀 3-3(1-2) 왓포드

득점자: 28' 마네 55' 피르미누 57' 살라 /18' 오카카 32' 두쿠레 90+3' 브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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