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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온에어] 협회, 히딩크에게 메일 보냈다…"구체적 포지션-러시아서 논의"

작성일: 2017.09.26 12:09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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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제7차 기술위원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글 한준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과 공식 미팅을 갖는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26일 오전 2017년 제7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지난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 평가 및 앞으로 일정, 히딩크 감독 문제, U-23 대표 팀 감독 선임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워장은 이날 오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히딩크 감독 복귀 논란에 대한 추후 상황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에 필요한 일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우리도 좋은 성적을 위해 필요한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기술위도 동의했고, 히딩크 감독과 추후 세부 사항을 협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구체적 임무는 오늘(26일) 논의했지만 앞으로 히딩크 감독과 논의, 협의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만약 우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제안할 경우 서로 맞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곤란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선 구체적 임무에 대해선 우리가 발표하지 못하는 사정을 양해 바란다”며 직접 논의를 거쳐 해야 할 일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터뷰 이후 공식 접촉을 했다. 히딩크 감독 인터뷰 이후 이메일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다는 얘기와 함께 구체적 어떤 임무, 특별히 원하는 조건이 있는지 의사를 우리가 물었다”며 지난주 “메일을 잘 받았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적 답변이 오고 있지 않다. 회신이 오면 실무적으로 협의해서 잘 처리하겠다. 아마도 러시아와 평가전 때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히딩크 감독을 상징적으로만 불러오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상징적인 게 아니라 포지션을 줘야 한다. 이메일 답변이 오면 추후 논의할 수 있다. 히딩크 감독님을 우리가 모시는 처지에서 본인의 의사를 먼저 한번 들어 보고 어떤 걸 원하시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러시아와 평가전이 열리는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도 대표 팀과 함께 러시아에 간다.

“상징적인 건 아니다. 적극적인 도움 필요하다”고 한 김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의 ‘옥상옥’이 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에 “신태용 감독을 기술위가 선임했고, 우리가 권한을 줬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상당히 어렵다. 신 감독도 원했다. 충분히 도움을 받겠다고 해서 어떻게 정리할지 만나서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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