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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EPL 슈퍼선데이, 첼시vs맨유-맨시티vs아스널

작성일: 2017.11.05 23:2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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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11월 6일 일요일. 프리미어리그가 뜨겁습니다. 밤 11시 15분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 자정 넘어 1시 30분 첼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격돌합니다.

맨시티는 10경기 동안 승점 28점을 획득한 단독 선두. 9승 1무. 현재 유럽 최강, 세계 최강의 축구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럽 리버풀 감독은 99%의 팀이 지금 맨시티를 만나면 질 것이라고 했는데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뮌헨을 거치면서 맨시티에서 자신의 전술적 완성을 이룬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술, 전술, 피지컬,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빠지는 게 없는 팀입니다. 

그에 반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장기집권하고 있는 아스널은 10경기까지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습니다. 4위 첼시와 승점 동률이니 부진하다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맨시티를 잡을 수 있는 1%의 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의 전문가 폴 머슨은 우선 맨시티의 3-2 승리를 예측하고 있는데요. 맨시티가 최근 막강화력으로 순항하고 있지만 실점하는 경기를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무패 행진, 리그 8연승, 홈 리그 8연승이라는 화려한 기록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요, "승점 9점 차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람들은 우리가 지난 두 달 간의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줄 거라고 여깁니다. 그러면 전 '오케이. 우리는 우승팀이 될 수 있는 빅 찬스를 맞았죠' 라고 답하죠. 하지만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합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중합니다. 그는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홀딩 미드필더 페르난지뉴, 수비수 존 스톤스와 니코 오타멘디의 능력과 정신력을 칭찬했습니다. 배후가 강해야 이런 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죠.

벵거 감독은 아스널이 이번 경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는 게 주욜하다고 했습니다. "맨시티가 아주 잘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런 팀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경기입니다."

벵거 감독은 애런 램지의 공격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맨시티의 수비를 흔들어야 경기 흐름을 쥘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죠. 아스널은 지난 4월 FA컵에서 맨시티를 2-1로 꺾었던 바 있습니다. 같은 달 리그 홈 대결에서도 2-2로 비겼죠. 지난 해 12월 맨시티 원정에선 2-1로 졌지만 앞선 3경기에서 2승 1무. 최슨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우세합니다. 물론, 이번에 만나는 맨시티는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과거 전적에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스널은 맨시티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


첼시와 맨유의 경기는 속칭 '무리뉴 더비' 입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에게 분신 같은 팀인데요, 두 번째 재임 기간에 상처를 입고 경질되었고 라이벌 맨유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루면서 맨유 부임 첫 시즌 무리뉴 감독의 자존심에 또 한번 상처를 줬죠.

올 시즌 상황은 좀 다릅니다. 콘테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4위지만 전력상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부진이 뼈아프죠. 맨유와 경기를 앞두고 AS로마에 0-3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약체 크리스털팰리스에 1-2로 충격패를 당했죠. 본머스전은 1-0으로 승리했지만 첼시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맨유는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화력이 시즌 초반 보다 떨어졌습니다. 포그바의 부상 여파를 이제 겪는 것일까요? 로멜루 루카쿠도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허더즈필드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UEFA슈퍼컵 레알전 패배 이후 무패 행진에 깨지기도 했죠.

양 팀 모두 상황이 안좋은데요. 그래도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무실점 승리를 한 맨유가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정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이 실리적인 전술로 승점을 얻는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카이스포츠의 폴 머슨은 첼시의 1-0 승리를 예상했지만, 첼시가 빅터 모지스와 은골로 캉테의 부상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 어렵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콘테와 무리뉴늬 자존심 대결. 콘테 감독은 경질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압박감이 더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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