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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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원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30일 이진만 대표이사가 “새로운 파트너를 검토할 수 있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지 448일 만의 일이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2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창원 특례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NC는 지난해 3월 발생한 구장 내 인명사고를 계기로 창원시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홈경기가 재개된 5월 30일에는 이진만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에서 연고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야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창원시 쪽에서 구단의 요구에 적극 지원을 약속했으나 1년 뒤의 지방선거로 인해 '속도전'이 어려웠다. 그렇게 447일 동안 연고 이전 가능성이 남은 상태로 NC와 창원의 불편한 동행이 이어졌다.
NC는 이번 입장문에서 창원시 측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창원특례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구단 입장문 전문이다.
NC 다이노스 연고지 관련 입장
지난 1년 반 가까이 야구장 시설 개선, 교통 접근성 및 팬 관람 환경 개선, 그리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창원특례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창원특례시는 구단과 팬들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사항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이 가운데 버스 노선 확대를 비롯한 일부 사항들은 이미 실행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창원특례시는 책임감 있는 시설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2026년 1월 1일부로 창원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창원NC파크 및 마산야구장의 시설 전반을 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단의 훈련 시설 개선과 팬들을 위한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 등 이행까지 시간이 필요한 장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창원특례시는 이러한 과제들도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NC 다이노스는 창원특례시가 야구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야구를 창원의 자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또 한 번 믿어보며, 창원특례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연고지 이슈로 인해 팬 여러분께 오랜 시간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 역시 팬들의 기대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려하며 신중하게 연고지 운영 방향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변함없이 NC 다이노스를 믿고 꾸준히 응원하며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구단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신 강기윤 창원특례시장님을 비롯한 창원특례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구단과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 이어가면서, 남아 있는 과제들 역시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NC 다이노스는 선수단과 임직원 모두 하나가 되어 올 시즌 남은 기간 팬 여러분께 더 좋은 경기와 더 큰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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