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한국 男 아이스하키, 스위스에 0-8패…올림픽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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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백지선 호'가 스위스에 0-8으로 졌다. 올림픽 첫 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스위스에 날카로운 공격에 1피리어드 1실점, 2피리어드 2실점 했다.
3피리어드에 무너졌다. 스위스의 스피드와 기술에 밀려 5골이나 추가 허용했다.
◆ 1피리어드 첫 실점
지난 15일 우승 후보 캐나다에 1-5로 져 1승이 급한 스위스가 경기가 시작되자 매섭게 몰아쳤다. 틈만 나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달튼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체코와 경기에서 95% 방어율을 보인 '수호신' 달튼의 슈퍼 세이브가 이어졌다. 한국은 역습으로 스위스를 위협했다.
계속된 공세에 달튼도 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로마인 로에펠의 중거리슛을 달튼이 쳐냈는데, 가에스탄 하스가 이를 잡고 골대 뒤로 돌아가 퍽을 밀었다.
달튼의 이어진 방어, 그러나 데니스 홀렌스타인이 다시 리바운드해 퍽을 한국 골대에 욱여넣었다. 1피리어드 10분 23초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를 5분 남기고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상대가 2분 퇴장을 당해 선수 숫자가 유리한 기회)에서 중거리슛에 이은 리바운드를 노렸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 두 번째 골 그리고 세 번째 골
1피리어드 유효 슈팅 7-15로 밀린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계속 주도권을 빼앗겼다.
2피리어드 7분 36초 스위스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펠리시엔 두 보아가 대각선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워낙 빠르고 힘이 실린 퍽이라 달튼의 가슴을 맞고 튕겨 골대로 향해 굴러갔다.
달튼이 얼른 뒤로 몸을 틀어 손을 뻗으며 퍽을 잡았지만, 이미 골라인을 지나치고 나서였다. 긴가민가 했던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스위스의 두 번째 골을 인정했다.
박우상의 2분 퇴장으로 허용한 파워플레이를 잘 버텼다. 그런데 곧바로 피우스 수테르의 개인기에 허를 찔렸다.
수테르는 한국 골대 뒤로 돌아가는 척하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와 달튼이 가리지 못한 빈틈으로 퍽을 쑤셔 넣었다.
◆ 날아간 파워플레이 기회
2피리어드 19분 27초 도미닉 슐럼프가 페널티로 나가 3피리어드 시작부터 한국이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었다. 3피리어드 1분 46초에도 펠리시엔 두 보이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그런데 파워플레이가 끝나고 스위스 선수가 보강되자마자 추가골을 허용했다. 토마스 루페나크트가 골대 앞에서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달튼의 가랑이 사이로 퍽을 밀었다.
한국은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는 스위스의 공격력에 진땀을 흘렸다. 피우스 수테르에게 골. 그리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달튼 대신 박성제가 골리로 투입된 후에도 레토 샤에피에게 한 골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0-6이 됐다.
한국 선수 1명, 스위스 선수 2명이 페널티로 나갔다. 4대 3인 수적 우위를 가졌다. 공간이 넣어져 슛 찬스가 많아졌다. 하지만 골대 앞에 밀집한 스위스 수비를 뚫지 못했다.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스위스는 8강 직행을 위해 다득점을 노렸다. 거칠게 몰아쳐 2골을 추가했다.
마이클 스위프트가 경기 종료 1분 전, 골리와 1대 1 단독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아쉬움의 탄성이 터졌다.

◆ 한국 18일 최강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
한국은 A조에서 체코·캐나다·스위스와 경쟁하고 있다. 미국·슬로바키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슬로베니아가 B조, 핀란드·스웨덴·독일·노르웨이가 C조다.
4팀씩 모인 3개 조에서 3경기씩 치러 ①조 순위 ②승점 순위 ③골 득실 ④다득점 ⑤IHF 세계 랭킹을 따져 12팀의 순위를 매긴다.
그다음 녹아웃 스케이지 방식으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예선 1~4위는 8강에 직행한다. 5위와 12위, 6위와 11위, 7위와 10위, 8위와 9위가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오는 18일 밤 9시 10분에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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