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S] 김정현·이이경·손승원, 이렇게 웃길 줄 몰랐다
작성일: 2018.04.18 08:14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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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과 이이경, 손승원은 JTBC 월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에서 각각 강동구, 이준기, 봉두식 역을 맡아 20부작을 이끌었다. 강동구와 봉두식은 동갑내기 친구로,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를 함께 운영하는 동업자이기도 했다. 이준기는 이들보다 형이지만 때론 친구처럼 지냈다.
강동구, 봉두식으로 분한 김정현, 손승원은 '찰떡' 같은 인물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는 김정현, 손승원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이다. 두 사람은 주로 무게감 있는 인물을 맡아 연기를 해왔기 때문인데, 코미디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완벽히 물들었다.
김정현은 SBS '질투의 화신'(2016),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2017), KBS2 '학교 2017' 등에 출연했다. 이들 작품에서 연기했던 표치열, 모리, 현태운 등은 감정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인물이었다. 무겁고 진중했다.
손승원 또한 마찬가지다. 손승원은 JTBC '청춘시대'(2016)로 주목받았는데, '청춘시대' '청춘시대2'(2017)에서 연기했던 임성민은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이 아니었다. MBC '행복을 주는 사람'(2016) 또한 코미디 요소는 없었다.
코미디와 친숙하지 않았던 두 배우는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코믹'을 무장하고 승부를 봤다. 우려는 단번에 날아갔다. 표정과 말투는 물론 몸짓까지 완벽히 '코미디화'했다.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다. 정극 연기와 코미디 연기의 중간 지점을 적절하게 찾았고, 극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두 사람 가운데 자리한 이이경 또한 자신의 몫을 다해냈다. 이이경에 대한 기대는 있었다. 이미 전작 KBS2 '고백부부'에서 남다른 연기를 보여줬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이경은 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임했다. 그의 남다른 활약 덕분에 김정현, 손승원 또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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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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