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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김진야 쥐나도록 뛴 이유 "감독님이 오늘만 부탁한다고 하시더라"

작성일: 2018.07.08 10: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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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15분 정도 남기고 감독님이 부르셔서 '이제 교체카드가 없다.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 오늘만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힘을 내고 끝까지 뛰려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5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승리 가능성이 높았지만 후반 막판 김신욱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승점 1점만 건졌다.

새로 부임한 욘 안데르센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 프로 선수로서 경쟁을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할 터.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진야는 쥐가 여러 차례 나도록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그는 "감독님이 자신감도 주시고 저에게 전술에 적합한 선수라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며 "15분 정도 남기고 감독님이 부르셔서 '이제 교체카드가 없다.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 오늘만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힘을 내고 끝까지 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 팀 인천에서 잘한다면 다음 목표는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그는 측면 수비수라도 괜찮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김진야와 일문일답.

▲ 쥐가 난 김진야.
▲ 쥐를 푸는 김진야.

경기 소감은.
전반전 감독님 지시에 따르려고 했다. 하려고 하는 플레이를 했다. 전반전은 잘 마무리하고 나온 것 같다. 후반전 한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잘 버티긴 했지만 마지막에 김신욱 선수에게 골 준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아요.

끝까지 뛰는 모습이 멋있고 또 안타까웠다. 어떤 각오로 뛰었나.
15분 정도 남기고 감독님이 부르셔서 '이제 교체카드가 없다.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 오늘만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힘을 내고 끝까지 뛰려고 했다. 노력은 했는데 자꾸 (경련이) 올라와서 김보섭 선수랑 포지션을 바꿔서 움직였다. 감독님이 응원해주셔서 최선을 다해 뛰려고 했던 것 같다.

감독님이 교체돼서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은데.
감독님이 오시고 4주 정도 됐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팀에 다녀와서 1주일 정도 밖에 훈련을 못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이 자신감도 주시고 저에게 전술에 적합한 선수라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훈련량이 많다고 하는데.
경기 1주일 전에 왔다. 연습 경기 2경기 뛰고 회복만 했다. 체험은 못했다. 형들에게 들으니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

아시안게임에 다녀왔는데. 인도네시아 날씨나 그라운드나.
원정 경기기 때문에 환경, 날씨에 적응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그 점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 가게 된다면 미리 팀에서 체력적으로 올려놔야 할 것 같다.

김학범 감독님이 김진야 선수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하시더라.
작년에 한 번씩 하곤 했다. 드물긴 했지만 풀백을 봤을 때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비적 능력만 보완하면 포지션 변화도 긍정적인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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