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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데이터 따라잡기]KIA, 최원준을 옳은 길로 이끌고 있는가

작성일: 2018.10.15 10: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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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KIA 최원준은 팀 내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다.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기용되는 이유, 한 경기에서도 3, 4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유 모두 성장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한 타석이라도 더 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군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KIA의 의도대로 최원준은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KIA 코칭스태프는 최원준을 옳은 길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

최원준은 올 시즌을 타율 2할7푼2리 4홈런 32타점으로 마쳤다.

규정 타석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3할 이상의 타율(.308)을 쳤던 최원준이다. 올 시즌 101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엔 72경기서 3개를 만들어 냈다.

장타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4할6푼2리서 3할6푼4리로 떨어졌다. 많은 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2루타 이상의 타구를 많이 만드는 중, 장거리포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많이 꺽여 버렸다. 올 시즌 최원준이 보여 준 장타력은 평범 그 이하였다.

타석은 두배 가까이 늘었는데 2루타는 지난해(15개)보다 1개가 오히려 줄었다. 타격 메커니즘의 변화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원준은 옳은 길로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KIA 코칭스태프가 그에게 제시한 길이 옳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세부 데이터는 이 질문에 부정적인 답을 하고 있다.

 

롯데와 KIA 선수들 중 타격 세부 지표가 나쁜 선수들을 모은 기록이다. 최원준은 워스트 3개 부문 중 2개서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타구 스피드가 시속 134km로 팀 내에서 가장 느렸고 평균 비거리도 39.1m로 짧았다. 분명 중장거리포를 많이 때려 낼 수 있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는데 1년 사이 장타와는 거리가 먼 타자가 돼 버린 것이다.

최원준 정도 경력의 선수의 성장은 전적으로 코칭스태프의 힘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아직 자신의 것이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보다 옳은 길로 이끌 책임이 코칭 스태프에게 있다.

메이저리그는 '발사각 혁명'으로 불릴 만큼 장타를 만들 수 있는 발사각과 타구 속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KBO 리그에서도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팀들이 있다.

하지만 최원준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난 길을 1년 동안 걸었다. 장타력 부문에선 오히려 퇴보하고 말았다. 올 시즌의 최원준을 성공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최원준은 옳은 길로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데이터는 그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자료 제공 : 애슬릿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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