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아들 신재원, 한국 축구에 도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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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 송경택, 김태홍 영상 기자] 신태용 전 감독이 아들 신재원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20일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0-2로 패배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이 경기에서 주세종까지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 경기장에 신태용 전 감독이 등장했다. 최근 아시안컵 중계를 결정한 뒤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된 아들 신재원의 FC서울 이적이 확정돼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은 그의 활약을 궁금해 했다.
신재원은 후반에 들어갔다. 서울이 그를 왜 선택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후반 막판에는 A대표팀 수비 둘 사이를 제치며 추가골에 관여했다. 빠른 돌파를 막지 못했고 어시스트를 도왔다. 신재원의 돌파가 나올 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프타임에 만난 신태용 감독은 “큰 아들 신재원이 집에 와서 서울과 계약을 한다고 구두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하지 않아 불안해 했는데 이제 발표가 나 심리적으로 나도 편했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냉정히 평가하면 훌륭한 선수보다는 지금은 대기만성형이다. 축구를 늦게 시작했다. 신체적인 조건이 좋아 입단해서 프로 세계의 벽은 높지만 잘 준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안컵 해설에 대해서는 “전임 감독이 큰 대회 해설을 맡는 게 맞지 않는 거 같아 빼기도 했다. 현재 대표팀에 동거동락한 선수들도 많다. 야인시절 해설을 해보니 많은 도움이 됐다. 6개월 정도 쉬었으니 이론 공부도 할 겸 아시안컵 해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벤투호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신태용 전 감독은 “이 대진표는 내가 직접 만들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하다. 공은 둥글고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목표는 우승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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