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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GK "데 헤아의 미친 감각,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냐"

작성일: 2019.01.14 13:3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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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왕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미친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최후의 보루, 실질적 에이스는 다비드 데 헤아다.

맨유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을 보면 맨유의 패배다. 볼 점유율은 39대 61로 밀렸고, 슈팅은 13대 21로 밀렸다. 승리의 이유는 결승골을 넣은 래시포드도 있지만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선방쇼를 보여준 데 헤아다.

맨유 출신 골키퍼 벤 포스터(왓포드)는 경기 후 데 헤아를 극찬했다. 세간에 데 헤아의 선방을 두고 '공이 정면으로 오는 것을 막을 뿐'이라는 평가절하의 말이 간혹 있다. 포스터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포스터는 자신의 SNS에 "데 헤아의 선방을 보고 '공이 정면으로 오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데 헤아가 공이 어디로 올지 정확한 타이밍을 잡고 움직이는 마친 감각이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즉 공이 정면으로 오는 것이 아닌, 공이 올 곳을 파악해 미리 가 있기 때문에 공이 정면으로 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천부적인 감각이 있다는 뜻이다. 포스터는 "이것은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데 헤아가 천재이기 때문에 가능한 선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맨유가 토트넘을 이긴 것이 아니라 데 헤아가 토트넘을 이겼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의 유효 슈팅은 무려 11개, 이 중 데 헤아의 뒤로 지나간 공은 딘 한 개도 없다. 데 헤아는 발, 손 할 것 없이 온 몸으로 토트넘의 슈팅을 막았고, 토트넘 선수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선방에 할 말을 잃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는 이 사진 한 장으로 요약된다.
[영상] 데 헤아 세이브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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