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종현, 결국 '입'이 문제…물거품된 씨엔블루 10년, 부적절 대화→뱃살칭찬→탈퇴[종합]

작성일: 2019.08.29 10:40 정유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종현이 씨엔블루에서 탈퇴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결국 '입'이 연예계 생활 10년 발목을 잡았다. 이종현이 연이은 부적절한 대화 논란으로 씨엔블루에서 탈퇴한 것.

2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종현과 관련해 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전달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모두 군 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며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로써 이종현은 데뷔 10년 만에 밴드 씨엔블루와 인연을 마치게 됐다. 결국 '입'이 10년 씨엔블루 활동을 물거품으로 만든 셈.

▲ 이종현-정준영. 출처l이종현 SNS

무엇보다 지난 3월 이종현은 세간의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지고, 정준영과 성관계 영상을 공유, 여자를 물건처럼 취급하는 대화까지 공개됐다. 그럼에도 그를 두둔해줬던 소속사였다. 또한 씨엔블루의 팬들도 이종현의 '탈퇴'를 요구했음에도 이종현은 씨엔블루에 꿋꿋이 남아있던 상황. 

▲ 이종현이 정준영과 부적적한 대화를 나눈 것이 공개됐다. SBS 뉴스 화면 캡처

당시 '단톡방' 다른 멤버들은 당초 논란이 불거지자, 줄줄이 팀 탈퇴,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심지어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하는 등 비슷한 '매뉴얼'로 대응했었다. 하지만 이종현은 해당 논란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탈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왼쪽부터)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통감해 연예계 은퇴나 팀 탈퇴를 결정했다. ⓒ곽혜미 기자, 제공l어라운드어스

그만큼 더 이종현은 조심하고 자숙해야 했던 상황. 또한 그가 현재 군 복무 중이기에, 많은 이들은 그가 이제는 딱히 논란이 될 만한 사생활 문제가 없을 거라 예상했던 터. 또한 그가 당시 사과의 뜻을 전할 때 "카카오톡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고도 말했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이종현이 조용히 자숙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예측했다. 

▲ 이종현이 박민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출처L박민정 SNS

하지만 이같은 시기에 이종현은 여성 BJ에 '추파'로 보일만 한 메시지를 보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BJ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는 글귀와 함께 'cnbluegt'라는 계정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이종현의 계정.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이종현은 박민정에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보내는가 하면,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민정은 "엥" "진짜인가"라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메시지가 공개되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종현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논란을 일으켰던바. 이에 박민정은 재차 입장을 전했다. 박민정은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 주쯤 첫 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 중이신 거로 알고 그냥 무시했다. 그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며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시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 입대 당시 이종현(왼쪽)이 지코와 사진을 찍었다. 출처l이종현 SNS

이후 이종현은 소속사와의 논의 끝에 씨엔블루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입대 전만 해도 '잘나가는 아이돌 밴드'였던 이종현. 입대 당시, 짧게 머리를 자른 그는 씩씩하게 경례를 하는 모습을 공개, 팬들을 안심시켰던 그였다. 밝은 미소로 입대했던 이종현이지만, 군 생활 중 두 번이나 불명예스러운 구설수에 오르고, 팀까지 탈퇴하게 됐다. 

▲ 씨엔블루. 제공lFNC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씨엔블루는 국내 대표 꽃미남 아이돌 밴드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지닌 그룹. 지난 2010년 '외톨이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씨엔블루는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외톨이야' '사랑 빛' '러브' '켄트 스탑'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쳤다. 이종현은 씨엔블루에서 리드보컬과 리드기타를 맡아 팀의 중요 역할로 활약했었다. 하지만 결국 언행이 그의 10년 씨엔블루 역사를 물거품 만들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지 기자 press@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