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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랑의 불시착'에 뿔났다?…"양심 없는 패륜아들"

작성일: 2020.03.04 18:46 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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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불시착'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전연수 인턴기자] 북한 대외선전 매체들이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4일 북한 대외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는 각각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와 ‘예술적 허구와 상상이 아니라 병적인 동족 대결 의식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비난했다. 작품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북한과 한국을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백두산'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불시착’은 마지막 회 시청률 21.683%(닐슨미디어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역대 최고 히트 케이블 드라마다. 영화 ‘백두산’은 총 관객수 825만여 명을 동원한 지난해 연말 흥행작이다. 두 작품 모두 한국에 비해 낙후한 북한이 상당한 비중으로 배경에 담겼다. 

‘우리민족끼리’ 측은 “남조선 당국과 영화 제작사들이 허위와 날조로 가득 찬, 허황하고 불순하기 그지없는 반공화국 영화와 TV극들을 내돌리며 모략 선전에 적극 매달리고 있다”며 “혐오스러운 반북 대결 영화를 찬미하여 유포시키는 남조선 당국의 처사에 내외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가슴 치며 통탄해야 할 민족 분열의 비극을 돈벌잇감으로 삼고 여기서 쾌락을 느끼는 자들이야말로 한 조각의 양심도 없는 너절한 수전노, 패륜아들”이라며 “완전한 왜곡과 날조로 우리의 밝은 현실을 극악하게 모독한 영화와 극들을 만들어 버젓이 유포시키고 있는 남조선 당국과 해당 제작사들은 동족을 악랄하게 모해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아리’ 측은 “최근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헐뜯는 내용으로 일관된 영화와 TV극을 비롯한 반공화국 선전물들이 방영되고 있어 우리 인민의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분열의 비극을 흥행거리로 삼고 쾌재를 부르는 영화인의 감투를 쓴 어중이떠중이들도 동족을 모해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전연수 인턴기자 janett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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