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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양육비 왜곡 논란 "잘못된 인식 심어줘"

작성일: 2020.04.29 18:5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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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포스터.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양육비 관련 내용에 양육비해결총연합회가 반발했다.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측은 지난 2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양육비를 거론한 장면에 관해 "양육비는 아동의 권리다. 양육비를 '집에서 놀고 먹어도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 '전 배우자에게 쓰이는 돈', '모자라면 군소리 없이 더 받을 수 있는 돈'으로 표현하고 그 양육비를 개인의 과시를 위해 쓰는 캐릭터는 현실을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자녀 양육비를 지급 중인 비양육자와 교제하는 인물이 그 양육비를 받는 송가희(오윤아)에게 "얼마나 편하냐. 집에서 놀고 먹어도 따박따박 양육비 들어와. 은근 부럽더라"고 말하거나, "남자가 있으면 뭐하냐. 전 부인과 자신한테 월급이 잘려나간다"고 말했다. 또 고가의 식사 대금을 송가희가 "내가 살게. 나 양육비 받잖아"라며 과시하듯 계산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측은 "현재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한 한부모가정이 80%가 넘는다는 통계가 많이 이슈되기도 했다. 작가는 현실성과 전혀 무관한 공감을 짜내고 있고 양육비미지급으로 고통받는 많은 한부모에게 모멸감을 줬다"고 말했다. 

또 "극중 송가희 역의 오윤아는 실제 한부모임에도 적절하지 못한 현실을 연기했다. 공감은 못할 망정 기만하는 제작진은 반성하라"며 "양육비는 아동의 생존권, 어른이 보호해야할 권리임을 주장하고 개선활동을 하고 있다. 다수가 보는 공영방송에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잘못된 현실을 반영했다. 공개적 사과와 잘못된 인식 반영 수정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분이 29.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앞서 유흥업소처럼 영업하는 김밥집 장면으로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작진은 성상품화 논란에 "앞으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해 제공되는 일체의 방송분은 수정 편집본으로 대체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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