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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선녀들' 저격했나…"두번이나 섭외 번복, 예의 갖췄으면"[전문]

작성일: 2021.01.05 17:5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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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최태성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방송가 뒷이야기'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설민석의 방송 중단과 함께 위기를 맞은 MBC 역사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태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별쌤'의 방송가 뒷이야기라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퇴짜를 맞았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큰별쌤'은 최태성 강사의 닉네임이다.

최태성은 "몇 년전인가, 모 방송 예능 팀에서 새로운 역사 예능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라며 "기획 취지가 너무 좋았다. 합류하겠다고 했다. 외국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나의 일정은 이미 3개월 정도 FULL. 그러나 하고 싶었다.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 일이 참 어려운 일이다. 해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헐..."이라고 적었다.

이어 "시간이 흘렀다. 다시 그 프로그램 측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시즌2로 다시 시작한다고.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라며 "첫번째 상처가 있어서 고민 고민. 그러다가 유일한 역사 예능 프로니까 합류하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국내 역사 여행이기에 일정 조정이 큰 무리는 없었다. 그런데 며칠 뒤 전화가 왔다. 다시 없던 일로 해 달라고. 헐"이라고 토로했다.

최태성은 "다 안다. 방송가는 원래 이렇게 소비되어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출연 유무가 서운하진 않다. 다만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 프로.. 참 좋은 프로다.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여기까지 성장시켜 주신 패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올린다. 폐지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제공|MBC
역사 대중화를 꾀하는 역사 예능이며, 시즌제로 방송됐다는 점에서 최태성이 언급한 프로그램이 MBC '선을 넘는 녀석들'(선녀들)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선을 넘는 녀석들'은 2018년 시즌1이, 2019년 초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이, 2019년 8월부터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가 방송 중이었다. 전편에 걸쳐 다른 스타 역사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다.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던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은 지난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논문 표절 혐의를 인정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제작진은 하차를 확정하며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음은 최태성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몇 년전인가...모 방송 예능 팀에서 새로운 역사 예능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획 취지가 너무 좋았다. 합류하겠다고 했다. 외국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나의 일정은 이미 3개월 정도 FULL. 그러나 하고 싶었다.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 일이 참 어려운 일이다. 해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헐...

시간이 흘렀다. 다시 그 프로그램 측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시즌2로 다시 시작한다고.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첫번째 상처가 있어서 고민 고민. 그러다가 유일한 역사 예능 프로니까 합류하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국내 역사 여행이기에 일정 조정이 큰 무리는 없었다. 그런데 며칠 뒤 전화가 왔다. 다시 없던 일로 해 달라고. 헐.

다 안다. 방송가는 원래 이렇게 소비되어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출연 유무가 서운하진 않다. 다만..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프로.. 참 좋은 프로다.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여기까지 성장시켜 주신 패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올린다. 폐지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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