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임채무 "놀이공원 190억 투자…아내와 화장실서 1년 살아"('더 먹고 가')

작성일: 2021.02.01 07:49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임채무. 출처| MBN '더 먹고 가'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임채무가 직접 만든 놀이공원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임채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 190억 원을 들여 만든 놀리공원 두리랜드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인생 역경을 고백했다.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33년째 경영하면서 온갖 재정난을 겪었다. 1980년대를 풍미한 '원조 꽃미남 스타'인 그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돈을 쓰지 못해 엄청난 돈을 모을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놀이공원에 그동안 번 돈을 모두 투자하면서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임채무는 "여의도 아파트 67평짜리, 쌍둥이 빌딩 뒤 52평짜리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 두 채를 모두 팔고 놀이공원 근처에 7평짜리 원룸을 구했다"며 "금방 잘 될 줄 알고 아내에게 2~3개월만 고생하자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1년을 그 원룸에서 살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1년이 돼도 놀이공원이 완공이 안 돼서 놀이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을 청소해 아내와 1년을 살았다"며 "슬픈 이야기 같지만 아니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진짜 아름다운 추억이다. 다 퇴근시키고 파라솔 놓고 쳐다 보고 있으면 세상이 다 내 것 같다"고 했다. 

또 임채무는 놀이공원에 총 19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사실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은행에 빚만 120억 원이고, 아파트 등을 다 합치면 190억 원 정도 된다"면서도 "모르는 사람들은 참 욕심이 많다고 한다. 내일 모레면 70대 중반인데 얼마를 벌겠다고 저러냐고 한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해도 190억 원이 아니라 1억 9천도 못 번다. 내가 저 세상 갈 때쯤 19000원만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갈 때는 빈손으로 가야 하니까 생맥주 한 잔, 소주 한 병, 치킨 반 마리 먹고 '저 먼저 간다'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을 어떻게 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놀이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원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