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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비협조적" VS 키이스트 "사실무근"…지수 '달뜨강' 하차 후폭풍[종합]

작성일: 2021.04.03 07:4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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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으로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가운데, 제작사와 소속사의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달이 뜨는 강'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2일 "4월 1일 자로 ㈜키이스트를 상대로 저희 손해액의 일부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였다"며 "이 사건 소는 키이스트 소속 배우인 지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에 30억 원대 소송을 낸 빅토리콘텐츠는 지수의 하차에서 비롯된 재촬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빅토리콘텐츠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그 밖에도 시청률 저하, 해외 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빅토리콘텐츠는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하여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와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다. 키이스트는 같은 날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KBS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다. 따라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밝혔다.

이러한 키이스트의 대응을 납득하지 못한 빅토리콘텐츠는 2차 공식입장을 내며 열띤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 측은 '도의적인 책임' 차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을 부담하겠으나,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상장 회사라 여러 제약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로서는 재촬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추가 제작비용을 확정할 수 없고, 각 거래처와의 계약 단가, 비밀 유지 조항 등에 의해 상세 자료의 제공이 어려우니, 협상 타결 시에 최대한 관련 산출 근거를 제공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합의한을 촉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 측은 성실히 협상에 임하기 보다는 구체적 증거를 내면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식의 아전인수 격의 독단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본 소송에 이르게 됐다"며 "키이스트 측은 진정한 해결 의사가 있다면 사건 책임자로서 이 사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부담할 것을 명확히 선언하고 협조적인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키이스트 역시 재차 공식입장을 밝혔다.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와의 계속되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여론전으로 현재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또 다른 피해를 드릴까 우려된다"며 "현 시점 이후로 본 드라마의 방영이 종료되기 전까지 본 사안과 관련한 언론을 통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고 했다.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와 합의점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키이스트는 "계속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빅토리콘텐츠와의 협의에 적극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콘텐츠와 키이스트의 갈등은 학폭 이슈에 휘말린 지수의 하차에서 비롯됐다. 당초 '달이 뜨는 강'은 촬영 마무리 단계였으나, 나인우가 지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되면서 재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다. 이에 빅토리콘텐츠는 재촬영을 결정하면서도,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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