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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인 "과거 임성한 작품 오디션서 광탈…'결사곡' 기회 얻어 영광"[인터뷰①]

작성일: 2021.08.15 11:0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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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배우 송지인이 임성한 작가와 인연을 밝혔다.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에서 아미 역할로 출연한 송지인은 11일 서울 상암동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성한 작가님 작품에 오디션을 몇 번 봤었다. 그때는 다 떨어졌는데 정말 영광이다"라고 했다.

송지인이 연기한 아미는 사피영(박주미)의 남편 신유신(이태곤)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16세 연상의 유부남을 사랑하는 연기라 부담도 됐지만,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송지인은 '결사곡'을 '당연히 해야하는 작품'이라 표현했다.

그는 처음 섭외 온 당시를 떠올리며 "연락받고 깜짝 놀랐. 고민의 여지도 없었고. 당연히 해야지 라고 생각햇다. 믿기지 않았다. '정말 나한테 제안을 주셨다고?'라며 정말 기분 좋았다"고 했다. 불륜녀 역할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을 때도 "처음에 불륜녀 역할이라는 얘기를 듣고,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무조건 해야지'라는 생각이었다. 다만 불륜녀가 어울리나 이런 생각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즐겨봤었다고. 송지인은 "'압구정백야', '오로라공주' 다 재밌게 봣다. 절필하셔서 아쉬웠는데 복귀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런데 제가 작가님 작품에 나오게 된다니 영광이다. 사실 작가님 작품에는 신인 배우들 기회가 많아서, 앞선 작품들에 오디션을 보기도 했었다. 그때는 다 1차 광탈했었다. 작가님이 제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하신 지는 모르겠다. 대본 연습때 뵙는데, 제가 감히 여쭤볼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임성한 작가는 시즌1에서는 신유신과 예쁜 사랑을, 시즌2에서는 시어머니 김동미(김보연)과 갈등을 잘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단다. 송지인은 "작가님께서 처음엔 저보고 유신하고 사랑에 빠져야 하니 멜로를 예쁘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시즌2에서는 뒤에 동미와 붙게 되니 그 신들을 기죽지 않고 재밌게 해달라고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아미가 동미한테 게임이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작가님이 대본을 너무 재밌게 써주셨다"며 웃었다.

불륜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임성한 작가의 조언 대로 신유신과 예쁜 사랑을 그리려 했다는 송지인이다. 그는 "불륜이라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것이다. 배우도 사람이다 보니 '이 대사 어떻게 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연기하는데 썩 도움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그런 생각은 제쳐놓고, 시즌1에서는 최대한 유신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과를 소리내지 않고 먹어 신유신에게 호감을 사는 장면도 임성한 작가의 지시였다. "첫 대본 연습때 작가님이 '아미는 사과를 소리 안내고 먹어야한다'고 하셔서, 무슨 이야기인가 햇다. 그때부터 그 장면 촬영까지 두 달 정도 있었는데, 아무리 연습해도 쉽게 되지는 않더라. 촬영할 때 최대한 조심스럽게 먹고, 후반 작업에서 소리를 좀 줄였다더라. 정말 매일 연습했었는데 어려웠다"고 촬영 당시를 돌이켰다.

송지인은 '결사곡'으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을 만났다며 감격해했다. "잊을 수 없는 작품이며, 잊을 수 없는 역할이다"는 송지인은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다른 역할도 그렇지만, 이런 역할을 또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작가님이 워낙 재밌게 써주신 덕분이다. 제가 아미때문에 복싱도 해보고, 승마도 해봤다. 너무 많은 경험을 하고 배워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세 여자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뤘다. 9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지난 8일 방송된 시즌2 마지막 화는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송지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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