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백성철 "롤모델은 박서준, 초심 지키는 배우 되겠다"[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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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마치고 최근 서울 강남구 키이스트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백성철은 "이렇게 올해 3작품이나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신인이다보니 부담도 많이 됐고 걱정됐지만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힘이 됐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1999년생인 백성철은 모델 출신으로 이제 막 연기자로 또 다른 활동의 장을 열기 시작한 신예다. 중학교 2학년 때 까진 162cm에 불과했던 키가 고등학교 입학식 무렵까지 20cm가 훌쩍 크면서 모델의 꿈을 꾸게 됐다.
백성철은 연기 활동 계기에 대해 "모델 활동할 때 뮤직비디오를 다섯 편 정도 찍었다. 어떤 작품은 대사가 좀 있었는데 더 재밌는 거다. 그래서 매력을 느끼고 배우에 도전해보게 됐다. 아직은 배우는 단계다. 연기도 배우지 않고, 아무것도 모른 채로 촬영했다. 스스로는 조금씩 나아진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를 하며 연기에 재미를 붙인 반면, '구경이'에서 백성철이 연기한 산타는 대부분 대사가 없이 AI로 의사소통을 하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대사가 튀어나온 적도 있었다고.
백성철은 "이영애 선배님이랑 연기를 하면서 산타에 몰입하다보니 대사를 하면 안되는데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말이 튀어나와 NG가 나기도 했다. 감독님이 '산타 말하면 안돼!'하고 귀엽게 봐주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의 캐릭터는 오히려 산타와 흡사했다고 한다. 그는 "거의 80%는 흡사하다. 산타와 저는 둘 다 웃는 상이기도 하다. 청결한 점도 비슷하고 남을 챙기는 점도 저와 공통점이 많은 거 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영애의 파트너로 활약을 하는 만큼, 백성철에게는 이번 작품이 유독 남다른 기회로 느껴질 법도 했다. 1999년생인 백성철로서는 이영애의 활약상을 잘 모를 법도 했지만, 백성철의 어머니가 열렬한 반응을 보여줬다고 한다.

백성철은 "어머니에게 어릴 때 '산소같은 여자'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영애 선배님을 알고는 있었다. 커가면서는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알게 됐다. 대본 리딩 때 직접 뵙게되니 엄마 말 그대로 우아하시더라"며 "저는 이영애 선배님이 친숙한 것 보다는 구경이로 느껴지는 게 더 가깝다. 칭찬도, 조언도,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중 추석이 껴 있었는데 이영애 선배님이 저희 어머니 가져다 드리라고 샴푸도 챙겨주시고 제게 비타민도 챙겨주셨다. 엄마가 '이영애 선배님이 주신 거란 말이야?'하면서 굉장히 좋아하셨다. 아들로서 효도한 느낌이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구경이'로 빌드업을 마친 만큼 백성철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의욕 충만한 상태다. 자신의 매력포인트로 사슴같은 눈을 꼽은 그는 "신인이긴 하지만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 처음부터 그런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롤모델로 박서준을 꼽았다.
백성철은 "올해 '구경이'의 산타를 만나서 제가 좀 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구경이'로 팬 분들의 관심 등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 올 한 해가 너무 좋다. 배우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 해다"라며 "저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언제나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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